본문으로 바로가기


호도 마모루

앗! 지금, 스테이지 위에 하나부사 · 모치즈키 페어가 나타났습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자, 유우마. 다녀와



모치즈키 유우마

……네



호도 마모루

응……? 아니 그는 모치즈키군……일까요? 꽤나 인상이 다릅니다만──

아,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뭔가 인사를 하려는 모양입니다



모치즈키 유우마

──안녕하세요. 1학년의, 모치즈키 유우마입니다

(긴장은,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오히려 과장하듯이, 되도록 어색한 느낌으로……)

저…… 도쿄는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말할 때도 방언이 가끔 튀어나와버리고, 매일 정말 정신 없지만──

누나들이나 형들에게, 앞으로 여러가지 가르침 받고 싶어요



…………객석이, 물을 끼얹은듯 조용해졌다.



모치즈키 유우마

(실패한 건가……?)



불안으로 새파래진 나는 야나기 선배를 향해 뒤돌아보았다.



하나부사 야나기

괜찮아. 훌륭했어



모치즈키 유우마

하지만, 아무도 반응해주지 않는──



여학생

……귀,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



모치즈키 유우마

!?



여학생

누나! 뭐든지 해줄게!!!!



남학생

형도 힘낼게!!!!!



하나부사 야나기

그것 봐



니토 센리

과연, 모성 본능 자극 작전인가



하리미야 토우지

응. 외견의 이미지 체인지도 좋고, 하나부사 선배의 프로듀스력은 얕볼 수 없는 수준이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말린 오징어 맛있구만─



하나부사 야나기

응. 오늘도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네



모치즈키 유우마

유메마이크──찰게요



………

……



지난번, 야나기 선배가 보여준 꿈을 강하게 의식하니, 거의 그대로 재현된 방에 서있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다행이다…… 야나기 선배의 꿈이랑 거의 안 다르구먼. 유니존이 제대로 됐나?)



안심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선배에게 시선을 돌렸다.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 별로, 기뻐보이지 않아?)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의 꿈은, 상냥하네



모치즈키 유우마

상냥해……?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물어보려고 하는 그 순간─…



????

──기개 없는 노래군



돌연 머릿속에 울린 목소리에 놀랐다.



모치즈키 유우마

? 뭐지, 지금 목소리……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아…… 꿈이…… 희미해져──…)






모치즈키 유우마

(──스테이지로, 돌아와버렸다)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어디를 보고──



선배의 시선 끝───객석 가장 앞쪽.

마치 왕이 왕좌에서 유유자적하듯이 긴 다리를 꼬고 걸터앉은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모치즈키 유우마

누구지……?



하나부사 야나기

……류가사키 진. 흑 기숙사의, 사감이야



모치즈키 유우마

에…… 왜, 저희들의 라이브 도중에……?



하나부사 야나기

글쎄, 왜려나



호도 마모루

아이고! 이건 엄청난 전개가 되어버렸습니다! 돌연 나타난 건, 저희 학교 수석에 가장 가까운 남자!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절대군주! 류사가키 진님입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다른 사람의 라이브를 점령하다니 너무 심한 인사네요, 진 선배?



류가사키 진

점령해? ──훗, 하하하

하나부사, 너야말로 꽤나 귀여운 인사구나



남자는 일어서곤, 스테이지를 향해 여유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 자리의 모든 것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뿐인 거만한 걸음은──

어째서인지, 나의 눈 앞에서 멈췄다.



류가사키 진

호오, 네가 하나부사의 새로운 페어인가



모치즈키 유우마

(박력이, 허벌나구마이……)



류가사키 진

너──그 눈, 제대로 안 보이는군?



모치즈키 유우마

아…… 네. 콘택트, 한 쪽밖에 못 넣었으니까



류가사키 진

그런 의미가 아니야



모치즈키 유우마

에……?



하나부사 야나기

…………



류가사키 진

뭐 됐어. 하나부사, 너 아까 점령했다고 말했나?



깜빡이는 한 순간 유메마이크를 뺏기고 말았다.



모치즈키 유우마

( ! )



류가사키 진

이런 작은 접시에 뭘 보기 좋게 담아봤자,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고

점령한다는게 어떤 건지, 알려주마




※ 이후 흑 기숙사 상급생의 「BLACK OUT」 유메라이브 재생



'메인스토리 1부 > 2장 친구의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25화 :: 절대군주 4  (0) 2018.09.02
2장 24화 :: 절대군주 3  (0) 2018.09.02
2장 22화 :: 절대군주 1  (0) 2018.09.02
2장 21화 :: 그의 아가페 5  (0) 2018.09.01
2장 20화 :: 그의 아가페 4  (0) 2018.09.01

DREAM!ing 번역
블로그 이미지 @아무 님의 블로그
MENU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