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Home, Sweet Home 11

category 2019 이벤트 스토리/Home, Sweet Home 2019. 6. 4. 22:41


하리미야 토우지

구, 구조…… 하늘은, 아니 용왕 코퍼레이션은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 오늘은 내 자서전 한 페이지를 장식할 사건이겠지



류가사키 진



물이 옅은 곳까지 다가온 배에서 류가사키 선배가 계단 사다리 설치를 기다리지 않고 갑판에서 바다로 뛰어내렸다.



마키 치즈루

진 씨! 옷이 더러워질거에요……!!



배와 해변에 다리를 걸치려던듯이 어디선가 통나무를 가져온 마키 선배가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류가사키 선배는 첨벙첨벙 파도를 가르며 이윽고 해변에 서있는 우리들이 있는 곳까지 왔다.



류가사키 진

치즈루, 무사한가



마키 치즈루

진 씨……



류가사키 진

이틀이나 연락이 되지 않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니토 센리

이, 이틀……? 고작?



류가사키 진

고작 이틀은 아니다. 치즈루가 나한테 무단으로 행방을 감추고 나서 3일, GPS 신호가 수신되지 않게 되고 나서 2일이다.



마키 치즈루

ㅡㅡ……윽



힘없이 통나무를 떨어트린 마키 선배가, 고개를 숙였다.



니토 센리

마키 선배?

(그렇게나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마키 치즈루

저는…… 류가사키 고용인 실격이에요. 진 씨의 곁으로……돌아갈 수 없어요



~



마키 치즈루
……알려져선 안되는 취미를, 들키고 말았어요……



모치즈키 유우마
알려져선 안되는……



니토 센리
……취미


마키 치즈루
류가사키가를 받드는 자가, 이런……!



~



니토 센리

(맞다, 그 수상한 취미가……)



모치즈키 유우마

(코딱지 용서해주실까 모르겠구먼……)



하리미야 토우지

(마키 선배의 위험 사상이 마침내 밝혀지는……)



류가사키 진

무슨 소리지



마키 치즈루

류가사키가를 받드는 자가 그런ㅡㅡ그런 걸……!



류가사키 진

그런 것?



마키 치즈루

(혹시……눈치채지 못하셨나……?)

(내가 테이블 위에 무심코 방치해버린 오이시이요봉의 빈 봉지를 버린 건 진 씨가 아니라, 그 안경 바보나 다른 사람이었나……?)



류가사키 진

테이블 위에 놔둔 쓰레기라면 내가 버렸다만……



마키 치즈루

!!!!



모치즈키 유우마

쓰레기……? 코딱지가 아니라?



류가사키 진

?  무슨 소리지. 무슨 쓰레기인지는 못 봤다만, 설마 그건 버리면 안 되는 거였나?

그렇다면, 지금 당장 시노노메 쓰레기 수집 업자에게 연락을 취해 반드시 찾도록 하지



마키 치즈루

아뇨

버려도 괜찮은 거에요…… 수고 끼쳐드려서 죄송했습니다……



류가사키 진

그럼 문제 없군. 돌아가자. 오늘 밤은 네가 준비한 랍스타 프리타타가 먹고 싶다



마키 치즈루

진……씨……

진 씨……!



마키 선배가 류가사키 선배의 가슴팍으로 뛰어들었다.



하리미야 토우지

기, 기다려주세요 류가사키 선배! 그걸로 상관 없는 건가요!?



류가사키 진

내가 내 고용인을 데리고 돌아가는데 무슨 문제가 있지



하리미야 토우지

하지만, 마키 선배는 반사회적 사상에 심취해있는게 아닌지……?



니토 센리

엣? 마키 선배가 건전한 청소년의 땡땡땡땡……이 아니라?



마키 치즈루

시시한 망상은 그만둬주세요. 진 씨는 저의 경애하는 단 한 사람의 주인님이에요



류가사키 진

앞으로도 나에게 힘써라



마키 치즈루

네, 진 씨



하리미야 토우지

앗, 잠깐 기다려주세요! 면목없습니다만, 스마트폰을 빌려주실 수 있나요? 집에 한시라도 빨리 연락을 해야해서……



류가사키 진

좋다. 무선을 비롯한, 통신기구는 이쪽에서 빌려주는게 가능하다. 너희도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해둬라



모치즈키 유우마

죄송해요, 편집부에 연락하게 해주세요. 입고일을 지나쳐버려서



용왕 코퍼레이션 수색대에게서 스마트폰을 받아든 유마삐는 갑자기 업무용 얼굴이 되어 불안한 손짓으로 전화를 걸었다.



하리미야 토우지

여보세요 요시할아범인가? 음, 나다. 이러저러해서 섬으로 흘러들어왔다만



하리도 드디어 집에 연락할 수 있게 되어 안심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수화기에서는, 하리를 걱정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니토 센리

…………



류가사키 진

니토. 너도 연락해둬라



류가사키 선배가 넘겨준 스마트폰을 건네받았다. 액정 화면을 내려다보니, 본래의 내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돌아갈 곳도 없는 나의 텅 빈 얼굴.



하리미야 토우지

미케카도 선배에게 연락이 되지 않는군…… 핫 혹시 무슨 사건에 휘말리신건……!?



모치즈키 유우마

괜찮아 하리미야, 야나기 선배가 학원에 별일은 없다고 했어. 기숙사에서 정전 소동이 있었던 것 같지만



하리미야 토우지

정전 소동?



모치즈키 유우마

시바사키 선배가 레토르트 식품을 데우려고 전자렌지를 썼는데 전 기숙사에 전원이 내려갔다는 것 같아

방에 있었던 덴저러스 키티 씨들도 무사히 돌아갔으니까, 나도 방으로 돌아와도 괜찮대



마키 치즈루

니토? 연락은 했나요? 얼른 끝내주세요



니토 센리

ㅡㅡㅡㅡ……

나, 여기에 남을까나


'2019 이벤트 스토리 > Home, Sweet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Home, Sweet Home 12 (完)  (0) 2019.06.04
Home, Sweet Home 10  (0) 2019.06.04
Home, Sweet Home 9  (0) 2019.06.04
Home, Sweet Home 8  (0) 2019.06.04
Home, Sweet Home 7  (0) 2019.06.04

DREAM!ing 번역
블로그 이미지 @아무 님의 블로그
MENU
VISITOR 오늘 /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