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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마리

저, 오늘은 참말루, 고맙구만이라



모치즈키 유우마

저도,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마리쨩, 또 언제든지 놀러와. 다음에는 내 스마트폰으로 연락해줘도 되니까



토라사와 잇세이

조심해서 돌아가



시시마루 타카오미

넘어져서 빽빽 울지마라



모치즈키마리

응!

……아, 그리고



마리는 가방 소게서, 제일 커다란 초콜릿을 꺼내들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커다랗네…… 저게 진심이려나)



토라사와 잇세이

(그럼, 누구한테 줄 생각인지)



시시마루 타카오미

…………



모치즈키 마리

(이, 제일 열심히 만든 초콜릿은……)

역시, 오빠한테!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



모치즈키 마리

해피 발렌타인, 오빠



모치즈키 유우마

……고마우이, 마리



하나부사 야나기

핏줄은 넘을 수 없는 건가. 유감이었네, 타카오미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니, 요만큼도 유감 아니거든



하나부사 야나기

그래? 나는, 유우마랑 형제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이녀석 같은 남자는 조심하라고



모치즈키 유우마

……미안. 꼭 이 중에서 골라야 한다면, 토라사와 선배 뿐이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조금 불쌍하게 여기는 듯이 말하지마ㅡ 미묘하게 열 받는다고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토라사와 잇세이

좋아, 그럼 마리쨩, 다음에 올 때는 나하고도 잔뜩 놀자고?

그리고, 나도 새로운 오빠로 생각해줘



모치즈키 마리

오빠랑 같이 마리를 찾아줬으니까, 벌써 토라사와 씨도 오빠야!



토라사와 잇세이

그건 기쁘네



모치즈키 유우마

……수가 늘어도, 마리를 제일 생각하는 오빠는, 나니까



토라사와 잇세이

이런, 견제당해버렸나. 하핫



모치즈키 마리

아하핫



모치즈키 유우마

마리, 갈까



모치즈키 마리



오빠랑, 드디어 손을 잡았다.

펜을 잔뜩 쥐어서 조금 딱딱하고, 거칠거칠하고, 그치만 따뜻하고, 마리를 허벌나게 소중하게 대해주는 손이다.



모치즈키 유우마

그럼, 전 마리를 공항까지 데려다 줄게요



하나부사 야나기

바이바이, 마리쨩



모치즈키 마리

바이바이, 오빠들



ㅡㅡ돌아가는 길.

비가 개여 노을진 하늘을 올려다보는척, 살며시, 오빠를 봤다.

……도쿄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오빠.

만약 양아치나, 로봇이 되어버려도, 분명 괜찮아.

그야, 오빠는 오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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