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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우마

마리……! 마리……!



토라사와 잇세이

모치즈키, 잠깐 기다려! 닥치는대로 찾아다는 것보다 연락을 기다리는 편이 확실해



모치즈키 유우마

그치만 언제까지 지나도 안 돌아오고, 야나기 선배는 전화 안 받고……

만약 마리한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는ㅡㅡ



토라사와 잇세이

앗, 어이 신호ㅡㅡ



잇세이의 제지에 돌아보지도 않고, 필사적으로 마리를 찾던 유우마는 교차점으로 뛰어들었다.

대형 트럭의 경적이 울려퍼졌다.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



토라사와 잇세이

모치즈키……!?



모치즈키 유우마

윽……!?



운전수

멍청한 자식ㅡ! 조심하라고!!!!



아무도 치지 않은 트럭은, 분노의 경적을 울리면서 멀어져갔다.

들이받기 직전의 유우마를 끌어안고 아스팔트 위에서 구른 잇세이가, 눈쌀을 찌푸렸다.



토라사와 잇세이

윽……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 죄송해요 저……, 괜찮으세요?



토라사와 잇세이

괜찮아. 모치즈키는? 다친데 없어?



모치즈키 유우마

저는 괜찮아요. 정말……죄송해요



토라사와 잇세이

제대로 정신차려, 형씨



상냥한 목소리로 말하며 잇세이는, 유우마의 얼굴을, 툭툭 쓰다듬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

아……



토라사와 잇세이

드디어 내리기 시작했나



모치즈키 유우마

…………마리…………



~



시시마루 타카오미

(……안 멈추네, 비)



모치즈키 마리

…………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ㅡ…… 토관에서 비 피하기라니 영문을 모르겠구만ㅡ…… 왜 이렇게 된 건지. 하여튼 바보 유우마. 제대로 하라고)

(……응?)

어이, 뭔가 떨어졌다고. 뭐야 이거?



모치즈키 마리

앗, 마리의 입술 연지……. 주머니에 넣어뒀는데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럼 제대로 챙겨둬라



모치즈키 마리

……엄마가 준, 보물. 바르면 기운이 나니께



시시마루 타카오미

…………



모치즈키 마리

앗, 맞다! 시시마루군이, 이 입술 연지 발라줘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아?



모치즈키 마리

응, 자



시시마루 타카오미

안 발라줄거야. 바보냐



모치즈키 마리

마리, 바보 아닌걸!



시시마루 타카오미

…………



모치즈키 마리

……오빠라면, 발라주는데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럼 유우마한테 돌아가자



모치즈키 마리

그건 안 돼!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ㅡㅡㅡ귀찮구만



모치즈키 마리

읏……



시시마루 타카오미

!



모치즈키 마리

그치만……마리……

후에……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ㅡㅡㅡ울지마, 연지 내놔!



모치즈키 마리

발라줄거야?



시시마루 타카오미

시끄러워, 됐으니까 내놔



모치즈키 마리

와아! 고마워 시시마루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여간 여자는……



눈을 감는다.

ㅡㅡ그러자, 입술에 살며시 연지가 닿았다.



모치즈키 마리

(아, 상냥해……?)



시시마루군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살짝 보고 싶어져서 눈을 뜨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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