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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설마 마리쨩, 유우마한테 발렌타인 초콜릿 줄려고 온 거려나?



모치즈키 마리

응. 그치만, 오빠 뿐만이 아니라ㅡㅡ



하나부사 씨한테도, 초콜릿을 꺼냈다.



하나부사 야나기

내 몫도 있구나?



모치즈키 마리

응, 마리가 직접 만들었어!



하나부사 야나기

고마워. 정말 기뻐, 마리쨩



모치즈키 마리

…………!

하와와……



니토 센리

하나부사 선배는, 저 정도 연령의 애한테까지 인기있구나……



모치즈키 마리

저기, 하나부사 씨, 잠깐만 귀 좀?



하나부사 야나기

응?



모치즈키 마리

있지, 오빠를 괴롭힌 사람, 이 중에 있어?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마리

하나부사 씨?



하나부사 야나기

……여기에 있는 건 모두, 유우마의 친구야



모치즈키 마리

(친구!)

그럼, 마리의 초콜릿, 오빠가 신세지고 있는 사람 모두한테, 줄게!



니토 센리

야호~♪ 고마워, 마리링



우시와카 미나토

고마워. 그렇게 작은데 직접 만들었다니, 대단하네



비앙키 유니

초콜렛, 좋아해. 기쁘단거야



쿠마 린타로

땡큐☆ 나의 핫한 열로 녹아버리기 전에, 꼭 먹을겡♪



류가사키 진

……받아두지



핫카 시구레

감사합니다



시바사키 신야

정말 고마워, 마리쨩. 유우마군이랑 닮아서 상냥하네



모치즈키 마리

오빠, 역시 친구들한테도 상냥하군요. 마리한테도, 상냥하니까



니토 센리

유마삐는 상냥해~. 요전번에도, 내 숙제, 철야로 도와줬고 말이지



비앙키 유니

그거, 나도 같이 했을 때야

유우마는 철야 익숙하다면서, 엄청 맛없지만 눈이 번쩍번쩍하게 되는 드링크, 알려줬단 거야



하리미야 토우지

그러고보니 너희들, 아침부터 이상하게 충혈된 눈으로 등교했던 날이 있었지……



니토 센리

유마삐 덕분에 살았습니다



비앙키 유니

그렇단 거야



모치즈키 마리

오빠, 남 도와준다니, 대단해……



하리미야 토우지

뭐, 모치즈키군은 확실히 친구를 생각해주지

저번에, 내가 지우개를 잃어버렸다는 실패를 범했을 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꾸짖고 있었더니, 무언으로 반으로 자른 지우개를 내밀어줬다

그 때는, 우정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된 기분이 들었지



니토 센리

아니 그건 평범하게 지우개 잊어버렸는데 빌려줬다고 말하면 되잖아……



비앙키 유니

하리미-는, 가끔 잘 모르겠단 거야



모치즈키 마리

좀 더 좀 더 오빠 이야기, 들려주세요!



우시와카 미나토

유우마는 있지~, 얼마 전에, 내 머리의 꽃에 붙어있던 벌레군, 떼줬어



류가사키 진

벌레……!?

모치즈키가 돌아오면, 잘했다고 포상을 줘야겠군



쿠마 린타로

유ㅡ마군은, 묘하게 상대에게 벽이 없다고 할까, 누구 앞에서도 SZT☆ 자연체[각주:1]인 점이 매력이징♪



핫카 시구레

그는 저번에, 학생회실의 낡은 자료 파기 작업을, 파격적인 알바료로 도와줬습니다. 감사하고 있어요



시바사키 신야

방과 후의 축구랑 농구도, 일이 없는 날에는 제법 참가해주지



미케카도 시온

……얼마 전, 안뜰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렸을 때, 자기도 스케치하고 싶다면서 같이 찾아줬어



하나부사 야나기

다들, 그렇게나 유우마랑 교류하고 있구나



핫카 시구레

제일 신세를 지고 있는……것보다, 폐를 끼치고 있는 건, 동실인 당신 아닌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뭐, 그럴지도 모르네

그러니까 마리쨩한테 받은 이 초콜릿은, 유우마한테도 감사하며, 소중히 먹을게



모치즈키 마리

기쁘게 받아줘서, 마리도 기뻐!

오빠한테도 주고 싶은데……



하나부사 야나기

잠깐 기다려줘. 같이 외출한 친구한테, 연락해볼테니까



니토 센리

유마삐, 누구랑 어디에 있나요?



하나부사 야나기

잇세이 선배랑, 홈 센터에 갔어



류가사키 진

말해둔다만, 잇세이는 스마트폰을 꼼꼼히 체크할만한 남자가 아니다



쿠마 린타로

전에는 3일 정도 메시지 안 읽었다는 것 같으니까



핫카 시구레

휴대하고 있는 점에선, 누구보다 낫지만요



하나부사 야나기

……과연



모치즈키 마리

하나부사 씨……?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 표정 짓지 않아도, 괜찮아.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 것 같은 사람한테 가자



~



아사기리 미카게

아ㅡ, 뭔가 유우쨩이 찾고 있는 게 없어서, 가게 이곳저곳 돌아다닌다고 아까 연락 있었어

돌아오는 건 저녁 즈음이 될 것 같다는데



모치즈키 마리

저녁……

(비행기 시간까지, 오빠한테 초콜릿, 줄 수 있나……?)



하나부사 야나기

마리쨩



모치즈키 마리

?



하나부사 씨는, 마리의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웅크려 앉았다.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가 돌아올 때까지ㅡㅡ

나랑, 데이트하자



모치즈키 마리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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