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초콜릿, 줄게! 3

니토 센리

시시마루 순경! 신변 보호 대상자, 발견했습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응?

모치즈키 마리

(아까 그 양아치!?)

(랑, 그 동료……?)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미성년 음행죄로 110번^[각주:1] 신고해라.

ㅡㅡ확보다

니토 센리

확인!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드물게 사이 좋네

니토 센리

선배, 아무리 그래도 너무 분간 못하시네요! 완전 깨요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린애 혼자 오도록 부르지 말라고

하나부사 야나기

뭔가 오해하는 것 같은데, 마리쨩ㅡㅡ이 애는, 유우마의 여동생이야

니토 센리

여동생!? 아ㅡ! 어디에서 본 적 있다고 생각했더니! 전에 유마삐가 사진 보여준 애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유우마의……

모치즈키 마리

오빠를, 아나요?

하나부사 야나기

둘 다, 유우마의 클래스메이트야

니토 센리

뭐ㅡ야, 그런 거라면 얼른 말해주세요

마ㅡ리쨩♪ 만나서 반가워. 나, 니토 센리야. 센리군이라고 불러줘♪

모치즈키 마리

센리군……

(뭔가…… 귀여워)

센리군, 학교에 있는 토끼인 카고시마자에몽이랑 닮았어

니토 센리

아하하, 토끼 이름이 차분한 멋이 있네~

아, 이쪽은 시시마루. 바보마루자에몽이라고 불러♪

시시마루 타카오미

네놈 뒤진다

하나부사 야나기

자ㅡ. 허니 앞에서, 그런 말투는 쓰면 안돼

시시마루 타카오미

몰라. 난 이제 간다

니토 센리

아, 그러고보니 너, 뭔가 중요한 볼일이 있다던가 말하지 않았나

설마 여친은 아니겠지!?

시시마루 타카오미

재수없어……

시시마루……군(ㅡㅡ친구를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면 안된다고, 선생님이 말했구마이ㅡㅡ)은, 센리군을 휙 무시하고, 가버렸다.

하나부사 야나기

마리쨩, 유우마를 만나러 왔구나

모치즈키 마리

아, 응! 오빠, 어디에 있나요?

니토 센리

그러고보니 유마삐, 오늘 못 봤네

하나부사 야나기

외출한 건 아침이니까, 이제 돌아왔을지도 몰라

니토 센리

그럼, 마리링♪ 유마삐 찾으러, 기숙사, 가볼까

모치즈키 마리

마리, 오빠랑 만나고 싶어. 하나부사 씨, 센리군, 잘 부탁드려요!

하나부사 야나기

잘 부탁 받았어요

니토 센리

귀엽다구~

~

모치즈키 마리

(우와아…… 허벌나게 크고, 넓다……. 오빠, 이런 데에서 살고 있구마이)

니토 센리

으ㅡ음, 유마삐 없네요

하나부사 야나기

살 거 사면, 바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리미야 토우지

음? 그 아이는……

모치즈키 마리

(아까 그 로봇!?)

니토 센리

아, 하리- 유마삐 못 봤어?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이라면, 오늘 아침에 복도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지

모치즈키 마리

(……제대로 말하는구마이. 로봇이 아닌겨?)

우시와카 미나토

어라라~? 뭐야 뭐야, 그 귀여운 애

모치즈키 마리

( !?!? 바, 반짝반짝하구마이……)

하나부사 야나기

마리쨩. 유우마의 여동생이야

시바사키 신야

에에!? 유우마군의 여동생이었구나

핫카 시구레

왜, 학원에? 보호자의 모습이 안 보입니다만, 설마 혼자서……?

모치즈키 마리

응! 마리, 오빠랑 만나려고 왔어요

시바사키 신야

그렇구나! 엄청 장하네!

아, 마침 지금, 과자 가지고 있어. 카라멜, 좋아하려나?

모치즈키 마리

응, 좋아

시바사키 신야

그럼, 줄게. 기다려. 주머니에ㅡㅡ

우와왓!?!?

활기찬 오빠가 주머니에서 손을 꺼냄과 도시에, 술술술~ 하고 잔뜩 이어진 깃발이 나왔다.

모치즈키 마리

(에에!?)

시바사키 신야

에에에!?

니토 센리

아니 놀란 건 이쪽입니다만?! 왜 주머니에서 깃발이 나오는 거죠?!

시바사키 신야

으ㅡ응……, 왜일까, 시구레

핫카 시구레

아마도ㅡㅡ

쿠마 린타로

내가 서프라이즈로 신쨩의 주머니에 넣었으니까 그랭♪

모치즈키 마리

(와왓, 뭔가 컬러풀한 사람……)

시바사키 신야

아, 뭐ㅡ야 쿠마린 선배였군요. 아까 같이 밥 먹었을 때인가요?

쿠마 린타로

정답♪ 신쨩이 햄버그에 푹 빠져있을 때 말이징

핫카 시구레

회장, 신야로 노는 건 그만둬주세요

쿠마 린타로

안미안미ㅡ♪

니토 센리

아니, 보통 눈치채잖아……

류가사키 진

어이, 그 애는 누구지?

모치즈키 마리

(ㅡㅡ! 커다란 오빠……)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의 여동생인, 마리쨩이에요

쿠마 린타로

거짓말, 유ㅡ마군의 시스터? 앗, 그치만 그렇게 듣고 보니 닮은 느낌?

비앙키 유니

챠오란 거야♪ 다같이 형님 주위에 모여서, 무슨 즐거운 일?

모치즈키 마리

(와아……! 귀여운 언니랑, 미인 언니!)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의 여동생이라는 것 같아요

미케카도 시온

여동생……?

………………

모치즈키 마리

(왓, 엄청 가까이, 쭈그려 앉았다……)

미케카도 시온

……고양이, 좋아해?

모치즈키 마리

(목소리도 귀여워!)

어쩐지 가슴이 두근두근해서, 마리는 허벌나게 빨리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거렸다.

미케카도 시온

그럼, 이 고양이 볼펜, 줄게

모치즈키 마리

!

……괜찮아?

미케카도 시온

도넛 가게에서 준 덤, 두 개 갖고 있으니까

모치즈키 마리

와아! 감사하구마이…… 가 아니라, 감사합니다!

앗, 마리, 언니한테 답례로 초콜릿 줄게!

미케카도 시온

초콜릿?

가방을 급하게 열어, 꺼낸 초콜릿을 언니에게 건네줬다.

미케카도 시온

아, 되게 귀여운 포장. 받아도 돼?

모치즈키 마리

응!

미케카도 시온

정말 고마워. 소중히 먹을게

하나부사 야나기

설마 마리쨩, 유우마한테 발렌타인 초콜릿 줄려고 온 거려나?

모치즈키 마리

응. 그치만, 오빠 뿐만이 아니라ㅡㅡ

1. 경찰. 우리나라의 112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