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초콜릿, 줄게! 2

모치즈키 마리

(……어라? 역무원 씨가 알려준 이름의 전차, 없어……?)

(환승, 잘못한 걸지도……)

~

모치즈키 마리

(사, 사람이  너무 많아……!)

(오늘은 축제라도 하는 거다냐?)

~

모치즈키 마리

겨, 겨우 도착했다……. 지쳤다……

그치만, 오빠랑 조금 있으면 만날 수 있구마이

(우선, 쬐끔만 안을 엿보고ㅡㅡ)

(와왓! 등, 부딪쳐버렸다!)

죄송합니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

모치즈키 마리

!!

시시마루 타카오미

뭐야……?

모치즈키 마리

(이 사람, 텔레비전에서 본 『양아치』라는 거다!)

(무섭구마이……!)

참말루 죄송합니다……!

양아치에게서 멀어지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기다려

모치즈키 마리

(따라오는겨?!)

(그치만 양아치는 걷고 있고, 도망칠 수 있구마이! 마리, 저번에, 달리기 1등했으니께!)

ㅡㅡ그곳에 『드르르르르르릉!』하고 소리가 들렸다.

모치즈키 마리

(커다란 소리?! 뭐여!?)

깜짝 놀라 달리는 걸 멈추자, 바로 가까이에서, 바이크가 멈췄다.

아사기리 미카게

응~? 잘못 본 게 아니었네. 작은 미아쨩 있어

마키 치즈루

어디에서 온 건가요? 보호자는ㅡㅡ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기다리라고

모치즈키 마리

(도망가야혀……!)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 가버렸다. 타카쨩 얼굴이 무서우니까~

마키 치즈루

저 애, 스커트가……

시시마루 타카오미

……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 이쪽도 가버렸다

마키 치즈루

예의가 없네. 저건 나중에 다시 예의범절을 가르쳐두지 않으면ㅡㅡ

학원에서 어린애가 길을 잃었다는 걸, 경비원에게 연락해야……

아사기리 미카게

(저 미아쨩의 얼굴, 설마……)

~

모치즈키 마리

(다행이다……. 이제, 안 쫓아오는 것 같구마이)

……오빠……

시부타니 카스카

이 학원에서는 드문, 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한 기운이 느껴져서 와봤더니……

모치즈키 마리

앗……!

시부타니 카스카

…………

모치즈키 마리

(뭐, 뭐지 이 사람……? 논쨩이 읽어준 『학교의 7대 불가사의』에 나왔던 유령하고 닮은…… 긴 앞머리……)

시부타니 카스카

(이 기척………… 닮은 자를 알고 있다. 용모도 닮았어. 설마 모치즈키 유우마의 혈연자인가?)

모치즈키 마리

유……유령 씨인가요?

시부타니 카스카

하……?

모치즈키 마리

말했! 말했다……! 죄송합니다!

시부타니 카스카

아, 기다려ㅡㅡ

……뭐지

~

모치즈키 마리

하아, 하아……, 오빠네 학교, 무섭구마이……! 유령까지 있고……

하리미야 토우지

그, 그쪽의 어린 숙녀여!!!!

모치즈키 마리

앗!?

하리미야 토우지

아아아 미안하군! 놀래킬 생각은 없었다만…… 그

네, 스커트가 그…… 스, 스, 패, 패패……

패……앤, 패패패패패, 패……

모치즈키 마리

(유령 다음엔 망가진 로봇?!)

(진짜! 오빠네 학교, 이상해!!)

하리미야 토우지

아, 기다려ㅡㅡ……

……가버렸다만

~

모치즈키 마리

(오빠랑 못 만났는데, 이상한 사람들만 말 걸어!)

이제, 돌아가고 싶어……

웅크려앉아,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어서, 그치만 우는 건 꼴사나우니까 무릎에 얼굴을 꾹꾹 눌렀다.

모치즈키 마리

오빠……

????

어라? 귀여운 리틀 레이디와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럭키네

모치즈키 마리

( ! 이 목소리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안녕, 마리쨩

모치즈키 마리

하나부사 씨!

하나부사 씨는 비밀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마리의 귀에 살며시 다가왔다.

하나부사 야나기

있지, 살짝, 스커트가

모치즈키 마리

스커트?

확인해보니 코트와 스커트가 말려 올라가, 살짝 팬티가 보이고 있었다!

모치즈키 마리

와아아!

하나부사 야나기

후후

니토 센리

시시마루 순경! 신변 보호 대상자, 발견했습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응?

모치즈키 마리

(아까 그 양아치!?)

(랑, 그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