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7번째 가는 화장실에서 돌아오니, 니토가 바쁘게 모두의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니토 센리
자ㅡ, 음료 다 마신 사람, 주문 해주세~요!
하나부사 야나기
그럼 나는 또 아이스 밀크로
우시와카 미나토
나는 핫초코~. 아, 배도 고파졌으니까, 수플레도 부탁할까~
니토 센리
죄송합니다, 수플레는 없어요……
시바사키 신야
니토군, 내가 주문할테니까, 앉아있어도 괜찮아. 아까부터 계속 이것저것 챙겨줬으니까
신경 써주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저, 이런 거 좋아하니까☆ 아, 시부타니 선배, 뭔가 마실래요?
시부타니 카스카
아니, 나는 이제……
(지금이 돌아갈 찬스겠지)
조용하게 물러나려고 하자, 우시와카가 내 옷을 잡았다.
우시와카 미나토
카스카군은 있지~, 취미가 뭔가요~?
시부타니 카스카
(어쩜 이리 타이밍 나쁜 남자인가……)
그걸 네놈에게 알려줄 이유는 없어
하나부사 야나기
카스카. 미팅중, 미팅중
시부타니 카스카
핫……! 그랬었죠!
니토 센리
네, 여러분ㅡ, 주문하신 메뉴에요~
시바사키 신야
고마워, 센리군
우시와카 미나토
아ㅡ 점원씨, 나 역시 수플레가 좋아~
니토 센리
에ㅡ, 그러니까 수플레는……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센리는 완전히 점원이 되어버렸네
니토 센리
그러고보니 저, 아까부터 별로 대화에 끼어들지 못했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너무 신경 써주는 것도 곤란한 일이네
시바사키 신야
그럼 다음엔 센리군도 즐길 수 있도록, 뭔가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걸 하고 싶네
시부타니 카스카
(아아, 또 이걸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렸다……)
니토 센리
네, 네! 야마노테선 게임1 하고 싶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음ㅡ, 미팅의 정석이니까, 하기엔 질리네. 첫인상 게임은 어때? 꽤 재밌어
시바사키 신야
첫인상 게임?
하나부사 야나기
누군가가 주제를 내고, 거기에 맞는다고 생각한 사람을 가리키는 거야. 제일 많이 지명된 사람이, 벌칙 게임
시부타니 카스카
버, 벌칙 게임……
(왜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건……)
우시와카 미나토
그럼 제일 첫번째 주제, 내가 내도 괜찮아~?
하나부사 야나기
그래
우시와카 미나토
에ㅡ 그러니까~, 이 안에서 발이 빠를 것 같은 사람!
시부타니 카스카
(발이 빠르다……? 그거라면 시바사키겠지)
분명, 언제나 운동부에서 권유가 왔었다. 흥미도 없지만, 교실에서 소란스러우면 싫어도 귀에 들어온다.
일제히 손가락을 가리키니, 시바사키가 3명, 니토가 2명이었다.
하나부사 야나기
이런, 좋은 승부네
시바사키 신야
나보다 센리군 쪽이 빠르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
니토 센리
아니, 아니! 시바사키 선배, 사실은 운동 신경 발군이잖아요! 가끔씩 자살골 같은거 날려버리고……
우시와카 미나토
그럼 이번에는 신쨩의 패배ㅡ. 나중에 벌칙 게임 해야 돼
니토 센리
그러면 다음은 제가 주제를 내도 될까요?
우시와카 미나토
괜찮아~
니토 센리
그럼…… 키스를 잘 할 것 같은 사람!
시부타니 카스카
(키…… 무슨 주제를 내는 거야, 이 속물 덩어리는……)
니토 센리
하나ㅡ둘
전원이 야나기군을 가리키는 와중, 야나기군은 시바사키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바사키 신야
에에? 어째서 나?
하나부사 야나기
어쩐지. 프렌치 키스를 잘할 것 같으니까
시바사키 신야
그, 그런거 해본 적 없어……!
우시와카 미나토
봐, 봐~. 나도 잘해~
한 손을 입에 대고, 우시와카가 그걸 모두가 있는 쪽을 던지는 듯한 행동을 보여줬다.
하나부사 야나기
미나토, 그거, 손키스라고 하는 거야
우시와카 미나토
어라~? 그치만 잘했지?
시바사키 신야
응, 훌륭한 손키스였어
우시와카 미나토
에헤헤~, 고마워, 신쨩
시부타니 카스카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 남자는 터무니 없는 바보군……)
- 山手線ゲーム: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참가자가 그 주제에 대한 답을 순서대로 대답하는게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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