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도원향 3

토라사와 잇세이

1 더하기 1은ㅡㅡ……!

일동

……

토라사와 잇세이

1 더하기 1은ㅡㅡ……!!

핫카 시구레

2……

토라사와 잇세이

좋아! 확실히 찍었다고ㅡ!

특별히 문제도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우리들은, 여관에서 빌려준 유카타로 갈아입고 바로, 온천 거리로 향했다.

하나부사 야나기

역시 잇세이 선배는 유카타가 어울리네요

토라사와 잇세이

하핫, 고맙다. 하나부사도 꽤나 남자답다고. 거기에 비해서……

아사기리. 너, 아무리 그래도 가슴 쪽 너무 많이 풀어헤쳤잖아

아사기리 미카게

응? 시선 둘 곳이 곤란해버려?

미케카도 시온

공연외설죄……

토라사와 잇세이

네 옷맵시는 역시 대단하네, 미케카도. 꽤 귀엽다고. 그치, 핫카?

핫카 시구레

네, 그렇네요

미케카도 시온

……그래. 고마워

하나부사 야나기

그럼, 슬슬 저는 이쯤에서

토라사와 잇세이

응? 뭐야 하나부사, 어디 가는거야

하나부사 야나기

에ㅡ 그러니까…… 아아, 그래 그래. 유우마를 위해 자료 사진을 찍으러 말이지

귀여운 후배의 간절한 부탁이니까, 갔다 와도 괜찮죠? 잇세이 선배

토라사와 잇세이

그러고보니 그랬지. 좋아 알겠다, 갔다와!

핫카 시구레

하나부사, 모쪼록 이상한 걸 찍지 않도록

핫카의 간언에 훨훨 손을 흔들어보이며 떠나간 하나부사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토라사와 잇세이

응? 미케카도는 어디 갔지?

깨닫고보니, 미케카도까지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없었다.

아사기리 미카게

미케쨩이라면, 고양이 쫓아갔어~

토라사와 잇세이

왜 안 말린거야

아사기리 미카게

에~? 어린애도 아니니까 괜찮잖아

핫카 시구레

아. 저는 선물을 사러 갈게요

아사기리 미카게

그럼, 일시해산이라는 걸로

핫카 시구레

그렇네요. 저녁까지는 합류하죠

토라사와 잇세이

아, 그래……

(자유로운 녀석들이군……)

기껏 모였다고 했는데, 순식간에 해산해버리고 말았다.

토라사와 잇세이

(이대로 저녁까지 혼자서 어슬렁거리는것도 따분하고……)

잠시 생각을 돌린 결과, 나는ㅡㅡ……

~

가까이에 있는 선물 가게에 짐작을 두고 발을 넘기며 들어서니, 진지한 얼굴로 물건을 고르는 핫카를 발견했다.

토라사와 잇세이

시바사키한테 줄 선물을 사는거야?

핫카 시구레

토라사와 씨. 네, 신야 뿐만이 아니라 1학년들도…… 에……!?

토라사와 잇세이

왜 그래

핫카 시구레

대단해. 온갖 이름이 키홀더로 되어있어……

신야……, 있어. 시구레는……

아니, 뭘 하고 있는거야, 난……

토라사와 잇세이

하하, 있으면 기쁘니까 말이지. 사갈까?

핫카 시구레

신야도 저도 이제 그런 나이는 아니니까요……. 니토 군에게 주는 걸로 하죠

토라사와 잇세이

그것도 그렇네. 어디 보자, 그러니까……

핫카 시구레

센리군이에요

토라사와 잇세이

세, 세, 세…… 있다, 있다

핫카 시구레

감사합니다. 『타카오미』도 찾아버렸지만, 니토군과 같은 걸 주면 화낼테니……

토라사와 잇세이

오, 그럼, 이건 어때?

핫카 시구레

무슨……!? 뭐죠 이 작은 키홀더가 달린 책은……!?

『수수께끼북』……?

토라사와 잇세이

안에 여러가지 수수께끼가 잔뜩 써있어. 작으니까 들고다니기도 편해

핫카 시구레

이거라면 그도 기뻐하겠죠. 감사합니다

일본의 관광은 익숙하지 않으므로, 사감이 있어서 살았어요

토라사와 잇세이

별것도 아니야. 또 고민하고 있는 건 없어?

핫카 시구레

아, 모치즈키군의 선물로…… 초 롱 공작 깃털펜과 주걱 모양 키홀더로 고민하고 있어요……

토라사와 잇세이

그럴 때는……

이거다!!

핫카 시구레

이,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