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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DEAD 10

category 2018 이벤트 스토리/DREAMING DEAD 2018. 10. 21. 00:27


마키 치즈루
시바사키의 후방에서 적의 모습 확인!


시바사키 신야
엣, 우왓, 정말이다!!


류가사키 진
시바사키, 제령을 허가한다. 가라


시바사키 신야
네, 네에……



시바사키는 슬슬 걸음을 나아갔다.



시바사키 신야

있지, 너도 옛날에는 살아있던 인간이지. 그럼, 나도 언젠가는 너처럼, 그쪽 세계에 갈거야

그치만, 언제가 될지 몰라. 그러니까 지금, 너랑 이야기를 나눠도 괜찮을까?

ㅡㅡ엣취! 앗



재채기의 박자에 스위치가 눌린 것인지, 요란한 소리와 함께 청소기가 흡인을 시작했다.

시바사키의 청소기는, 기세 좋게 사념체를 빨아들이고ㅡㅡ



류가사키 진

좋아……!



시바사키 신야

우와앗!!



잘하나 싶더니, 시바사키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발이 걸려 넘어져, 청소기의 흡입구는 하리미야를 바라보았다.



하리미야 토우지

아야야야야야!! 빨려들어가 빨려들어가 내 두발이 빨려들어가고 있어!!



시바사키 신야

우와앗, 토우지군, 미안……!



이러저러하고 있는 사이에, 사념체는 하리미야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리미야 토우지



류가사키 진

진정해라 하리미야. 나라를 짊어질 남자가 망령에게 지면 어떡하나



하리미야 토우지

큭,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면 거짓말이지만, 하필이면 여성이라니……!



하리미야는 손에 든 책을, 떨리는 손으로 넘겼다.



하리미야 토우지

이, 이 하리미야, 당신을 위해 기도를 바치도록 하죠……

당신의 세계에……빛이 있으리!!!



사념체는ㅡㅡ금세 사라졌다.



하리미야 토우지

아, 아가씨…… 어디로……?



유령

……죽, ……어……



하리미야의 곁에 나타난 사념체는, 저주의 말을 귓가에 읊조렸다.



하리미야 토우지

◎△♪×¥●&%#?!



시바사키 신야

토우지구우우우우우우우우운!

도, 돌처럼 굳어버렸어……



류가사키 진

(하리미야, 잘 해내줬군)

치즈루, 그걸



마키 치즈루

네!!



보자기 가득 펼쳐져 있는 것은ㅡㅡ……

류가사키가(家)의 정원에서 아침 가장 먼저 긷은 맑은 물, 통상 100배 정도는 강렬한 냄새를 풍기는 품종 개량 마늘, 나, 류가사키 진의 이름이 엮인 최강의 패

용왕 Corp.가 가능하게 만든, 초 일류의 제령용품 여러가지.

그것들을 모아 움켜잡은 나는, 가련한 사념체 곁으로 유연하게 발을 옮겼다.



류가사키 진

너를 위해 최고봉의 물건을 준비했다. 자, 좋아하는 걸 골라라! 그리고 불려가도록 해라!



마키 치즈루

아, 악령은 퇴산해주세요!



류가사키 진

이거라도 먹어라ㅡㅡ……!



유령

!



류가사키 진

……뭐라고……



쳐올린 나의 제령 어퍼컷은 단지, 사령체를 통과했을 뿐이고, 허무하게 하늘을 우러러봤다.



유령

……



시바사키 신야

저, 전혀…… 효과가 없어?



하리미야 토우지

이제, 여기까지인가



마키 치즈루

그런…… 진씨가, 할 수 없다, 라니……

그런……



류가사키 진

이유가 있나



가능성이 이 세계에서 무너질 때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나의 심장이 박동을 멈췄을 때.



류가사키 진

(내가 포기하지 않는한, 무엇이든 가능하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건, 잇세이, 네 쪽이 아닌거냐……!)

핫!



사념체의 허를 찔러, 나는 화려하게 백 덤블링을 해내고, 하리미야의 옆에서 망연자실한 모치즈키에게 그것을 빼앗았다.



하리미야 토우지

그, 그건ㅡ……!



시바사키 신야

하트 마이크!



마키 치즈루

진 씨ㅡㅡㅡㅡ……!



새빨간 달이, 폐허의 윤곽을 떠올리게 했다.



류가사키 진

(상응하는 장소다)

방황하는 영혼이여, 너에게 최후의 목적지를 알려주마



하리미야 토우지

뭐, 뭐지!? 여긴!



시바사키 신야

엣, 류가사키 선배, 어디?



마키 치즈루

……! 아아……



나를 올려다보는, 올곧은 눈동자. 그것을 관철하며, 붉은 달을 짊어진 나는 느긋하게 지상으로 내려왔다.



시바사키 신야

고, 공기가 드르르 떨리고 있어……!



하리미야 토우지

뭐, 뭐지 이 카리스마력은, 모, 몸이 멋대로……!



시바사키 신야

저, 정말이야, 서있을 수 없어……



마키 치즈루

아아, 진 씨……!



나의 패기에 압도되어, 차례차례로 무릎을 꿇으며, 지면에 엎드렸다.



류가사키 진

……이 세계에는 『망설임』이나 『불안』, 마음을 흐트러뜨리는게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그건 약한 인간이 혼자 끌어안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하리미야 토우지

왜지…… 눈에서 땀이 나오기 시작했어……



시바사키 신야

나도…… 왠지 가슴이 괴로워……



류가사키 진

그렇기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인간, 죽은 인간에 상관하지 않고, 방황하는 모든 영혼의 목적지를 정해주지

그 목적지는……

나, 류가사키의 밑이다!!

하아……!!!



유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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