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사와 잇세이
하아……. 넌 옛날부터 아무것도 성장하지 못했구나……
류가사키 진
뭐라고?
토라사와 잇세이
넌 뭐든지 자기 손바닥 위에서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하라고. 그게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하잖아
류가사키 진
할 수 없다고, 내가 말한다고?
(제정신으로 말하고 있는 건가, 이 남자는)
잇세이는 고개를 숙이듯이, 열어뒀던 문에 기댔다.
토라사와 잇세이
있지, 진
이 세상에는, 권력이 있어도, 돈이 있어도, 어떻게든 되지 않는 일이, 산처럼 있어
류가사키 진
……
……적당히 해라
토라사와 잇세이
그래, 너도 말이지
류가사키 진
……
토라사와 잇세이
…….
이야기는 그걸로 끝이야?
류가사키 진
그래
닫힌 문을 바라봤다.
언제부터, 이녀석과 이렇게나 뜻이 맞지 않게 됐는가.
너무 사이 좋게 돼버린건지, 그게 아니면 커가는 도중에 보폭이 어긋난건지ㅡㅡ…….
류가사키 진
……할 수 없다
(내가 그렇게 말해버리면, 누가 『할 수 있다』는 건가)
문 앞에 잠시 멈춰선 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치즈루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하며 그 자리를 뒤로 했다.
~
마키 치즈루
다녀오셨어요, 진 씨
소파에 앉은 내 앞에, 치즈루는 허브티가 들어있는 컵을 두었다.
류가사키 진
……
~
토라사와 잇세이
넌 뭐든지 자기 손바닥 위에서 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할 수 없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하라고. 그게 남을 위한 일이기도 하잖아
~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계획대로 진행되는 건 없다.
때로는 생각하지 않았던 부산물을 얻거나, 때로는 상식을 뒤엎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
거기서 어떻게 유연하게 자신의 사고를 전환시켜서, 대처하는가가 나 · 류가사키 진에게는 바라지고 있다.
그렇게, 무슨 일도 가능하게 만들어 간다.
류가사키 진
(하지만, 이번에는, 모치즈키를 위험에 처하게 만든 것도 사실. 모치즈키는 처음부터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진언했었다)
(내가 좀 더 그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ㅡㅡ……)
마키 치즈루
할 수 있어요
올려다보니, 올곧은 눈빛이 있었다.
마키 치즈루
진 씨라면, 할 수 있어요
류가사키 진
……
후, 그렇지
마키 치즈루
네
류가사키 진
이 허브티, 내린 시간이 평소보다 짧은 것 같다만. 어딘가에서 엿듣기라도 하고 있었나?
마키 치즈루
! 아, 아닙……
류가사키 진
내일 밤
마키 치즈루
네, 네!
류가사키 진
다시 한 번 프로젝트의 멤버를 모아라.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마키 치즈루
……! 네, 진 씨!
후회는, 사고나 판단을 둔하게 만드는 독이다.
류가사키 진은, 항상 연전연승 · 무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
다시 집합한 『고스트 버스터』의 멤버.
류가사키 진
상대가 유령이라는 걸 알았으면, 대처법은 아는 것과 다름 없다. 오늘 밤이야말로, 그 방황하는 고스트를 자신이 가질 수 있는 힘을 결집시켜서, 성불시킨다
이 시노노메의 미래를 구해보지 않겠나
마키 치즈루
과연 대단해요, 진 씨!
치즈루는 웃음을 띄우며, 박수를 쳤다.
하리미야 토우지
이 하리미야, 저번에는 한심한 모습을 드러내버렸습니다. 설욕을 해야만 할 터, 참가하게 해주세요!
모치즈키 유우마
저, 절대로 홀리지 않도록 할거에요
시바사키 신야
저도 참가할게요. 오늘은 제대로 대화할 수 있으려나
류가사키 진
좋아, 가자
마키 치즈루
네! 어디든지 함께 하겠습니다
하리미야 토우지
기다려주세요!
류가사키 진
뭐지, 말해라
하리미야 토우지
이 하리미야, 사실 저번부터 유령에 대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거기서 한 가지 제안이 있습니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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