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신야
자, 크게 숨을 들어마시고 멈췄다가…… 뱉어……
모치즈키 유우마
하ㅡ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시바사키는 청진기로 모치즈키의 심박을 들었다.
시바사키 신야
응
하리미야 토우지
……
시바사키 신야
심박 · 맥박 · 동공 반사에 이상 없음
모치즈키 유우마
네, 이상 없어요
하리미야 토우지
다, 다행이다……
류가사키 진
모치즈키, 정말로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 건가
모치즈키 유우마
네……. 주문을 계속 읊고 있었을 텐데, 도중부터 눈 앞이 어두워져서…… 설마 홀렸었다니
하리미야 토우지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군! 유령이라고 해도, 사람의 생존권을 위협하다니, 무슨 짓인가!
마키 치즈루
아직, 유령이라고 정해진 건……
류가사키 진
아니
……유령이잖아
4인(유우마&토우지&신야&치즈루)
!!
류가사키 진
앞으론 대상을 물체 X에서 새롭게 『고스트』라고 호칭. 프로젝트명을 『고스트 버스터』라고 개명한다
……
모치즈키 유우마
?
만약 모치즈키의 몸이 무사하지 않았다면ㅡㅡ
류가사키 진
……
오늘은 밤이 늦었다. 돌아가서 자라. 혹시 상태가 안 좋다고 느끼면 바로 연락해라
시바사키 신야
알겠어요. 제 쪽에서도, 무슨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진찰할게요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 같이 돌아가자
모치즈키 유우마
응
류가사키 진
치즈루, 너는 먼저 방에 돌아가 있어. 나는 잠깐 들릴 곳이 있다
마키 치즈루
알겠습니다……
치즈루는 내 쪽을 살짝 보면서, 다른 세 사람의 뒤를 따라, 보건실을 나갔다.
류가사키 진
……
~
목적의 장소를 향해 복도를 걸었다.
류가사키 진
(저번의 기색으로는, 역시 상태를 보러 갈 수밖에 없어ㅡㅡ)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
류가사키 진
아사기리인가
백 기숙사의 복도에서, 맞은편으로부터 걸어온 아사기리와 조우했다.
아사기리 미카게
마침 잘됐네. 우리 사감으로부터 전언이에ㅡ요
『내일 사감 회의에는 출석 못 할 것 같다, 미안』이래요
류가사키 진
그렇게나인가
아사기리 미카게
전혀, 침대에서 안 나온단 말이죠~
류가사키 진
……
아사기리 미카게
병문안 갈 거라면 가세요. 저, 여친 멘테넌스 하러 갈거니까
그렇게 말하곤, 아사기리는 공구함을 내리고 손을 나풀거리며, 밤의 복도를 떠나갔다.
~
류가사키 진
어이 잇세이, 일어나있나. 들어왔다
어이
들렸나. 들어왔다
토라사와 잇세이
……그런 건 들어오기 전에 말하는 거라고, 몇 번 말해줘야 만족할거야……
2층에서 수척한 얼굴을 슬쩍 비친 잇세이는, 불안한 걸음으로, 나선 계단을 내려왔다.
토라사와 잇세이
현관에 서서 말하는 것도 그렇지. 앉아라
류가사키 진
아니, 여기로 됐어. 금방 끝난다
예의 건이다만, 그건 유령이겠지
하?
류가사키 진
모치즈키가 한 번 씌였었어. 지금은 평상시로 돌아와 있다만, 네 기숙사의 1학년이다. 보고해둘까 싶어서 말이지
토라사와 잇세이
어이 어이, 기다려. 1학년 데리고, 확인하러 갔다 왔다는 거야?
류가사키 진
그래. 제령도 시험해봤지만, 모치즈키의 사건이 있고, 어쩔 수 없이 한 번 로그아웃 하고 온 참이다
지금까지의 상식으론 설명 할 수 없는 현상. 바라고 있던 것과 다르다고 해도, 현 상황에서 눈을 돌리는 건 어리석은 사람이 할 짓이잖아
정체가 『유령』이라는 걸 알게된 것만으로도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토라사와 잇세이
하아……. 넌 옛날부터 아무것도 성장하지 못했구나……
류가사키 진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