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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빠른 동작으로 니토에게서 고구마를 되찾았다.


니토 센리
왓……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모치즈키 유우마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정성스럽게 씻은 다음ㅡㅡ



식칼을 손에 들고, 도마와 마주했다.



모치즈키 유우마

……이렇게, 조금 두껍게 십자로 썰어



하리미야 토우지

오옷, 모치즈키군 솜씨가 좋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꽤 괜찮은 식칼 솜씨잖냐



모치즈키 유우마

양파는 랩으로 둘러서, 2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돼. 그리고, 적신 식칼로 썰어



니토 센리

엣!? 그렇게 하면, 아까 하리-가 한 것처럼 검게 타버리는……



모치즈키 유우마

괜찮아



소리를 울린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양파를 니토 일행에게 보여줬다.



모치즈키 유우마

자, 안 탔어



3인(타카오미&토우지&센리)

오오~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익숙하네



모치즈키 유우마

할머니가 몸 상태 나쁠 때라든지는, 제가 요리 만들었으니까.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니토 센리

유마삐…… 착한 아이!



모치즈키 유우마

……다음, 저 도마 위에 흩어져있는 야채, 전부 바구니에 모아서 씻어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아? 저런 건 토끼인 바보 녀석이 실패한 찌꺼기라고



하리미야 토우지

그 비참한 형태의 걸 먹는다니, 불가능한 건……?



모치즈키 유우마

전부, 같이 푹 삶으면 엄청 맛있어져

요리는 식재료가 서로 돌봐주면서 맛이 나오는거라고, 할머니가 항상 말했어



니토 센리

과연……. 알겠어! 야채 구출 부대, 출동합니다!



모치즈키 유우마

하리미야, 돼지 고기 팩 열어서, 달라붙어있으면 한 장 한 장 펴줘



하리미야 토우지

아, 알겠다!



모치즈키 유우마

시시마루는 냄비에 물 넣고, 불 켜줘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 그래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는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나, 여자애 요리조차 도와준 적 없는걸?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앉아있어주세요



하나부사 야나기

분부대로



모치즈키 유우마

다음은, 썬 고구마를 시간 단축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돌리고ㅡㅡ

ㅡㅡ앗



니토 센리

응? 유마삐 왜 그래?



모치즈키 유우마

나…… 미안. 기껏 모두가, 나를 위해 만들어 준다고 말했는데…… 이런 식으로 참견해서



니토 센리

아…… 아니, 그것보다, 오히려 우리들 쪽이 미안



하리미야 토우지

응……. 이 경우, 사죄해야하는 건 힘이 부족했던 우리들 쪽이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칫. 요리 못하면 처음부터 말하라고



모치즈키 유우마

…………



하나부사 야나기

맛있는 게 완성되면 좋겠네



…………



니토 센리

완성했는데…… 거의 유마삐가 만들어 줬네



모치즈키 유우마

아니, 나는……



하리미야 토우지

고구마와 야채 조각이 들어간, 돈지루인가……



시시마루 타카오미

오히려 당근 작으니까 이 정도가 좋다고



하나부사 야나기

어렴풋이, 고구마의 달콤한 향이 나네



모치즈키 유우마

(다같이 만든…… 돼지 고기 사츠마시루)

……잘 먹겠습니다



센리&토우지

잘 먹겠습니다……



모치즈키 유우마

…………앗, 이거 엄청ㅡㅡ



니토 센리

맛있어!!!!



하리미야 토우지

응……! 틀림 없이 일류의 돈지루가 완성됐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한 그릇 더



니토 센리

빨라! 그것보다 기다려 시시마루! 내가 먼저 더 먹을래!!



하리미야 토우지

나도 더 먹어야지. 정말로 천하일품. 자신의 힘으로 만든 요리라는 건, 훌륭하군



눈 깜짝할 사이에 밥 공기를 비운 세 사람은, 터벅터벅 주방을 향해 사라졌다.



모치즈키 유우마

……응, 정말 맛있어

(할머니의 맛과는 다르지만, 맛나게 됐다)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 왜 그러세요, 선배



하나부사 야나기

……아침의 질문말인데, 이 돈지루가 답을 준 거 아니야?



모치즈키 유우마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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