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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 센리
ㅡㅡ그런 이유로!
우리는 여기에, 시노노메 학원 애정 듬뿍 요리부의 설립을 선언한다!



하리미야 토우지

응, 모치즈키 군을 위해 돈지루를 손수 완성시키자는 이야기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바보지 너희들. 왜 굳이 만드는 건데. 밤에, 내가 사주면 끝나잖아



니토 센리

패배자 라이온이 쏘는 거라고 해도 1850엔은 비싸다구! 유마삐는 신경 써줘서, 다른 걸 먹고 싶다고 말할 거야



시시마루 타카오미

신경 같은거 쓸 여유도 없이 사주면 먹겠지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이 점심에 돈지루를 포기한 게, 금전적 이유에서 나온 거라는 추측이 맞을 경우ㅡㅡ

같은 걸, 시시마루군의 재산으로 사는 걸 좋다고 할 전개는 생각할 수 없군

그리고 문제의 본질은, 모치즈키군의 경제 상태가 아니라……



니토 센리

"땅콩이라도 별로 좋아"라고 평범하게 말하는 부분이지. 알잖아?



시시마루 타카오미

……우리들의 수제 요리 따위로, 그녀석 기뻐하냐?



니토 센리

기뻐할거야, 절대로. 그야 그렇게 뜨거운 시선으로 돈지루 바라보고 있었는걸!

게다가 나, 유마삐가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땅콩이라도 좋아 정신으로 간단히 포기한다거나 그런 건 바라지 않아



하리미야 토우지

그래. 포기하는 버릇이란 건, 인간의 사상 그 외를 현저하게 퇴화시키니까 말이지



시시마루 타카오미

빌어먹게 귀찮구만……



니토 센리

너, 유마삐한테 거침없이 심한 소리 했으니까, 이 정도는 도와주라고



하리미야 토우지

우정을 위한 행동이라는 건,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꽤 좋은 경험이 된다. 함께 힘내자!



시시마루 타카오미

……칫. 아무도 안 한다고는 말 안했잖아



…………



……조금 피로가 섞인 한숨을 뱉으면서, 나는 조용하게 G펜을 놓았다.



모치즈키 유우마

(어느샌가 저녁이다……)



뻐근한 목과 어깨를 풀듯이 천장을 우러러보며, 살며시 눈을 감았다.



모치즈키 유우마

(배고프다. …………사츠마시루, 먹고 싶어)



본가에서 보내온 상자에 시선을 향하고, 의자에서 일어섰다.

뚜껑을 열자, 안에 가득 들어있는건 고구마다.



모치즈키 유우마

(……다음에, 할머니 특제의 된장이랑 야채도 보내달라고 하자. 그렇게 해서 사츠마시루, 만들자)



하지만 오늘은 심플하게, 찐 고구마를 먹기로 했다.



……한 편, 학원 기숙사의 학생욕 주방에서는.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어이 웃기지말라고 식칼 이 자식. 네 녀석 때문에 당근이 극세가 됐잖아!



니토 센리

왜 식칼 탓으로 돌리는 건데. 진지하게 하라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시끄러워! 애초에 익힌 당근 따위 이상하게 달고 식감도 미묘하고, 필요없다고! 제외다!



니토 센리

하아?! 왜 멋대로 정하는 거야!



하리미야 토우지

으ㅡ음…… 이 버섯의 모양은 아무래도 너무 비뚤어져있군. 좋아, 불채용이다!



니토 센리

하리-?!



하리미야 토우지

이 토란도 흙의 부착이 너무 심해. 응, 불채용이다!



니토 센리

무슨 소리하는거야!? 진지하게 하라구 정말……



하리미야 토우지

나는 아주 진지하다고. 일류의 돈지루를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니토 센리

일류의 돈지루라니 뭐야 그게……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렇게 말하는 넌 아까부터 자잘자잘하게 뭐 하는 짓이야



니토 센리

난 무 자르고 있어! 보면 알잖아



하리미야 토우지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니토군은 조리를 시작하고나서 계속 무에만 매달리고 있는 것 같다만……



니토 센리

어쩔 수 없잖아. 나도 그렇게 식칼 쓰는 건 특기 아니고

그것보다, 거의 아무것도 안 한 둘한테 듣고 싶지 않거든



시시마루 타카오미

핫. 식칼 들고있는 나한테 싸움 거는 거냐



니토 센리

이쪽도 들고 있고 있거든요ㅡ! 원한다면, 고에몬의 비기인 순살의 자세를 보여줘 볼까?!



시시마루 타카오미

핫! 너 언제나 그 치트 캐릭터만 쓰지!

그럼 이쪽은 레벨 100까지 키운 검호 오키타로, 필살기를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꽤나 소란스럽네



센리&타카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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