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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우마

뭔가…… 다같이, 만드는 거야?



니토 센리

아, 아니 아무것도! 그냥 잠깐 식칼로 놀았을 뿐!



모치즈키 유우마

……위험해



하리미야 토우지

아니 그게 아니야 모치즈키군! 사, 사실은 식칼 선수권이라는 게 이 세계에는 존재해서 말이지!



니토 센리

그래! 우리들 거기서 일류의 성적을 남기기 위해서, 특훈중이야!



모치즈키 유우마

식칼 선수권……? 야나기 선배도?



하나부사 야나기

나는 식칼하고는 인연이 없어



모치즈키 유우마

……찔렸었는데도?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그런 일도 있었지



니토 센리

어, 어쨌든 유마삐! 여긴 위험하니까,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아!



모치즈키 유우마

그치만 나, 고구마……



시시마루 타카오미

귀찮구만. 이제 숨겨봤자 소용 없잖아



센리&토우지

!



시시마루 타카오미

유우마, 우리들은 너를 위해, 네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려고 했어



모치즈키 유우마

에……



니토 센리

아~ 진짜! 뭘 홀랑 폭로하는거야 이 바보 라이온!



시시마루 타카오미

더는 둘러대지도 못하잖아




하리미야 토우지

뭐, 식재료도 완전 보였고 말이지……



모치즈키 유우마

(나를 위해…………좋아하는 음식을?)



준비된 야채, 유부, 곤약ㅡㅡ… 그리고 아마도, 돼지고기.



모치즈키 유우마

(혹시…… 돈지루인가?)

(그치만,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연기는 뭐지……?)

(저 검게 탄 물체라든지, 도마 위에 심하게 자잘자잘한 물체라든지…… 수수께끼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한 번 한다고 말했으니까. 나는 어중간한 일은 안 해



니토 센리

그렇네. 유마삐, 우리들 절대로 맛있는 돈지루를 완성시킬테니까, 지켜봐줘!



하리미야 토우지

훗. 내 일류의 식칼 솜씨를 보여주겠다고 말할 때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쨌든 마지막까지 만들어줄테니까, 거기에서 얌전하게 기다려라 바보 유우마



모치즈키 유우마

(나를 위해서………… 굳이, 이런……)

……고마워. 그럼, 보고있을게



하나부사 야나기

나도 스위티에게서 연락 기다리는 중이고, 조금 견학할까나



~



니토 센리

어라? 당근, 이렇게 써는게 맞나? 뭐 상관 없나



모치즈키 유우마

(저러면 잘게 썰기 일보직전이다. 당근은, 십자 썰기가 좋은데……)



하리미야 토우지

으ㅡ음 우엉이라는 건, 애초에 껍질이 있는 건가? 없는 건가……? 수수께끼군. 인터넷으로 알아볼까



모치즈키 유우마

(하리미야…… 그 우엉은 껍질이 두꺼워 보이니까, 할머니였다면 식칼 등으로 우선 긁어내. 그 다음에, 비스듬하게 얇게 썰기다)



하나부사 야나기

헤에. 우엉은, 저런 모양이구나. 조리된 것밖에 본 적 없었어



모치즈키 유우마

……어떻게 살아오면, 조리 전의 우엉을 보지 않고 자라는 건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응? 평범한걸?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도련님, 아직 고글 안 도착한 거냐



모치즈키 유우마

(고글……?)



하리미야 토우지

아아, 미안. 조금만 더 기다려줘

지금, 요시할아범이 어떤 기체 · 액체 · 물체도 막아내는 강력 고글을 수배하는 중이다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 고성능 고글 같은 걸, 뭐에 쓰는데?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 양파 썰 때인 게 당연하잖아



모치즈키 유우마

엣……



하나부사 야나기

왜 양파 써는데, 고글이 필요해?



시시마루 타카오미

눈물이 나온다고 황화 알릴이라는 성분 때문에. 그런 것도 모르냐



하나부사 야나기

헤에, 조리는 큰일이구나



모치즈키 유우마

(양파를 위해 굳이 고글……? 시시마루도 하리미야도…… 이상해)



니토 센리

어라~? 뭔가 토란, 하나 하나 껍질 벗겼더니 엄청 작아져버렸어~!



모치즈키 유우마

(무슨……!? 먹을 수 있는 부분, 거의 없어졌어. 아, 아까워……)



시시마루 타카오미

토란 따위 어떻게 되든 좋잖아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그러고 보니 유우마, 왜 아까부터 고구마 안고 있어? 크네, 그거



모치즈키 유우마

고구마는 조리 전의 모습, 본 적 있군요……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거기까지 세상 물정 모르진 않으니까



니토 센리

유마삐 나이스~! 부탁해! 그 고구마, 꼬마 토란 대신 돈지루에 넣게 해줘!



모치즈키 유우마

아…… 별로 상관 없는데



니토 센리

고마워~! 그럼, 소중하게 쓸테니까

우선 식칼로, 방해인 보라색 껍질을 숭숭 벗겨서~♪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기다려줘



니토 센리

에?


모치즈키 유우마

(더는, 참는데 한계야)



나는 재빠른 동작으로 니토에게서 고구마를 되찾았다.



니토 센리

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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