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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우마

미래의 창생(創生)……



하리미야 토우지
음, 나에게 있어 나무랄 데 없는 스케일이군


모치즈키 유우마
하리미야, 슬슬 내 부스에서 나가는 건 어때?


하리미야 토우지
조, 조금 더 여기에 있어줘도 괜찮다


사루와타리 키이치
그럼, 유메라이브에 대해 이해한 시점에서, 오늘 최다 팔로워 획득자
────하리미야 토우지군에게, 인사를 받아볼까!


남녀가 뒤섞인 대환성이 터져나왔다.


하리미야 토우지
──!


남학생A
대단하네. 내각 총리 대신의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하이스펙인데, 본인도 역시 우수하구나


여학생A
역시 하리미야군! 어제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얼굴도 엄청 미남이었지~!


하리미야 토우지
윽……


사루와타리 키이치
하리미야 토우지군, 어디에 있으려나?
기대와 선망을 가슴에 품은 팔로워들이 스타를 기다리고 있어


하리미야 토우지
이, 이 상황에서 인사라고…… 윽


모치즈키 유우마
하리미야, 부르고 있어


하리미야 토우지
알고 있다! ……그치만, 잠깐 기다려.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시점에선……


언제부터인가, 매스컴 같은 집단도 회장에 있었다.
마이크에, 조명에 카메라.
여자의 성원과 샛노란 비명소리.
하지만 내 발 밑에 웅크려있는, 새파랗게 질린 하리미야──….


모치즈키 유우마
(……거북한 것에 몰린 모습,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건 괴롭겠지)
……하리미야


하리미야 토우지
기, 기다려줘! 지금, 일류의 기도사가 가르쳐준 주문을 하는 중이란 말이다!
앞으로 50번 『여자』라는 글자를 손바닥에 적고 삼키면, 아마도 나갈 수 있어!


모치즈키 유우마
그럼, 그동안, 조금 시간을 벌어볼게


하리미야 토우지
에……?


나는 접시 타워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부스에서 나가, 웅성거림의 중심을 향해 걸어나갔다.


사루와타리 키이치
어라? 너는……


모치즈키 유우마
저기, 하리미야는 인사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조금 더 걸립니다


사루와타리 키이치
호오, 그건. 팔로워를 기다리게 만들어 안달나게 하는 전법도, 나쁘지 않지


모치즈키 유우마
안달나게……?


남학생A
뭐야, 저 촌스러운 남자


여학생A
앗! 저 사람 어제 텔레비전에 비쳤던 순찰차의! 순찰차 촌남![각주:1]


남학생A
왜 촌남이 지금 나오는거야……?



호도 마모루

실례하겠습니다! 매스컴부 부장인 호도 마모루입니다! 이 이름대로[각주:2], 진실을 보도하는 것을 사수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모치즈키 유우마

뭐……? 왜 나한테, 마이크를……



호도 마모루

그 말인 즉슨! 당신에게 묻고 싶어!

하리미야군의 개인적인 상황을 전하러 나왔다는 건, 설마 당신이, 그의 유메라이브 파트너라는 건가요!?



모치즈키 유우마

에, 아닙니다



여학생A

다행이다~



남학생A

저런 게 페어였다면, 하리미야의 발을 붙잡을 뿐이니까



하나부사 야나기

……



호도 마모루

그럼 어째서, 하리미야군의 등장이 원해지는 지금, 당신이 나온 건가요!?



모치즈키 유우마

저는, 하리미야가 준비중이라는 걸 전하러 온 것 뿐이고──



호도 마모루

아이쿠! 사실은 아니죠!?



모치즈키 유우마

……어떤 의미인가요?



호도 마모루

저희 매스컴부의 면밀한 사전 조사에 따르면, 당신, 모치즈키 유우마군도 특진 학생이다!

그렇다는 건 하리미야군의 명성으로 덕을 입고, 이 기회에 눈에 띄어, 팔로워를 획득하려는 야비한 계획 아닌지!?



남학생A

우와…… 자질구레한 느낌 넘치는 작전이네. 어이 없어



모치즈키 유우마

……그런 거, 생각 안 해



호도 마모루

그럼 당신은 팔로워로서 하리미야군을 응원하고 있는 거네요?



모치즈키 유우마

아뇨, 저도 수석을 목표로, 시노노메에 입학했습니다



호도 마모루

뭐, 뭐라고─────!?

당신 같은 사람이, 시노노메 수석을!?



하나부사 야나기

……



여학생A
잠깐, 순찰차 촌남이 수석이라니


남학생A
하핫, 꽤 웃기는 농담이네


사루와타리 키이치
응, 그건 대단한 마음가짐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감사합니다


호도 마모루
에, 에 그럼…… 지금 건 하리미야군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받아들여도 괜찮은지?


모치즈키 유우마
하리미야는 관계 없어. 나는 수석이 될거야


앞으로, 죽을 때까지 재력에 곤란하지 않은 입장이 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모치즈키 유우마
그리고 역사 있는 G펜 마루펜 공장도, 지켜나갈 거야. 그것 뿐입니다



  1. 원문: パトカーモサ [본문으로]
  2. 호도 마모루(報同守)라는 이름에서 호도(報同)는 보도(報道)와 발음이 같음. 이름인 마모루(守)는 '지키다'라는 뜻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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