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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미야 토우지

셧업!!!!



타카오미&센리

──!



하리미야 토우지

진정해 둘 다. 지금, 너희들의 충돌에 뚯은 없잖아



타카오미&센리

…………



하리미야 토우지

나는, 모치즈키군이 반드시 불사조처럼, 유메라이브 재연 무대로 부활할 거라고 믿고 있어

우리들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친구에 대한 신뢰라는 강함을 갖는 거다! 마음을 어지럽혀선 안 돼!



니토 센리

하리……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것보다 어제 네 녀석이 유우마한테 돈 빌려줬으면 안 사라졌을 거 아니냐



하리미야 토우지

그건…… 하리미야의 가훈 제 49조에 등돌리는……



시시마루 타카오미

바보 진심으로 받아들이지마……



니토 센리

하리는 나쁘지 않아! 애초에 압도적으로 나쁜 건, 하나부사 선배야!

유마삐를 위해 참았지만, 나 역시 한 대 칠 기세로 확 다녀올래!



하리미야 토우지

폭력 사태는 온건하지 않다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나도 간다



하리미야 토우지

에……



니토 센리

아자아아아아아아! 돌격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하리미야 토우지

너, 너희들 기다려……!

윽………… 치, 친구를 위해서다! 나도 가지! 하지만 폭력은 안 된다고!






하나부사 야나기

…………



어젯밤부터 방치되어 있던 유리 파편을, 겨우 전부 모아 한숨을 흘렸다.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의 저금통…… 부서져버렸네)

(부지런히 동전이나 지폐를 넣는 모습, 몇 번인가 봤었나)

(……정말, 바보같네)

…………



파편 모으기를 위해 숙였던 얼굴을 들어올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게 느껴지는 방에 놀랐다.

언제나 이 공간에서…… 유우마가 있던 장소.

나는 화구와 자료에게 점거된 룸메이트의 책상에 시선을 뒀다.



하나부사 야나기

──!



눈에 들어온 건 검소한 디자인의 탁상 캘린더.

3일 후의 날짜 칸에 써넣어져있던 빨간 글자에 충격을 받았다.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코이"……입고일』?



강한 가슴의 웅성거림을 느끼며 일어서, 병문안 때 썼던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안에는 "유우코이"의 최신 원고가.

그려져 있는 건, 유우마가 네임부터 생각한 새로운 전개다.

연재 결행의 분기점이 되는 이 중요한 원고를, 유리에게 보여준 뒤 돌려줄 기회를 놓쳤었다.



하나부사 야나기

(아직 밑그림 상태인데…… 입고가 3일 후? 안 늦나?)

…………



원고를 든 채로 방안을 갈팡질팡 걸어다녔다.

당연히 그러고 있는 사이에 진정될리는 없고,

기적적인 해결안이 떠오를리도 없고,

결국은 무능한 손끝으로 머리카락을 흐뜨러트리며, 소파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하나부사 야나기

…………이기주의자인건, 내 쪽이야






미케카도 시온

……응?



하나부사 야나기

아……



미케카도 시온

……뭐야 그 큰 짐. 어디 가?



하나부사 야나기

응, 잠깐

──아, 그래 시온. 부탁해도 될까?



미케카도 시온

?



캐리어 케이스를 데굴데굴 끌며 시온의 바로 곁까지 온 야나기는, 어째선지 평온한 표정으로 허리를 폈다.



미케카도 시온

……뭐야



하나부사 야나기

있는 힘껏, 나를 때려줘



미케카도 시온

…………



니토 센리

아ㅡ 있다! 50미터 앞에 적의 그림자 발견!



시시마루 타카오미

저 녀석 도망 준비 갖췄잖아!?



하리미야 토우지

폭력은 반대라고! 온건하게 확보다!



하나부사 야나기

……?



미케카도 시온

이, 악 물어



하나부사 야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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