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5화 :: 남자 팔로워 수 No.1 5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까 누나한테 전화가 와서, 유우마네 공장의 채권 사들인 거, 미마사카라는 녀석이라는 걸 알았다

그녀석, 하나부사의 분가라고

니토 센리

엣, 그렇다는건……

시시마루 타카오미

결국, 하나부사 녀석이 유우마네 차금을 사들여서, 협박했다는 거다

니토 센리

…………왜, 그런 짓을

시시마루 타카오미

일단 그 멍청이한테 가자

니토 센리

기다려

센리에게 팔을 잡힌 타카오미는 성가신 듯이 노려봤다.

니토 센리

지금은, 상황을 보자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

니토 센리

…………

시시마루 타카오미

알겠냐, 이건 경우에 따라서 공갈죄라고

니토 센리

……그래도, 지금, 유마삐랑 하나부사 선배는 잘 해나가고 있어

시시마루 타카오미

……진심으로 말하는 거냐

니토 센리

그래 진심이야. 뭐든지 진실로 통한다면, 고생은 없잖아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럼 거짓말 해도 용서 받을 수 있냐고!?

니토 센리

들키지 않는 한 진짜야!

유마삐가 믿고 있는 한…… 유마삐가 보고 있는 게 진실이 돼!

시시마루 타카오미

웃기지마,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센리&타카오미

!?

모치즈키 유우마

아…… 미안. 스마트폰, 돌려주려고 왔어

니토 센리

아…… 아~, 괜찮은데 그런 건. 우리들 또~ 싸워서 말이야

모치즈키 유우마

…………

시시마루 타카오미

유우마, 너희 집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반제 능력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

니토 센리

어이!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런 채권을 이제 와서 사들이는 곳이 있다니, 이상하다는 생각 안 드냐

니토 센리

시시마루 그만하라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나부사가 차금 대신 맡아준 걸로, 뭔가 교환 조건 내밀었지?

모치즈키 유우마

…………

시시마루 타카오미

말 해. 뭘 약속 당한 거야

모치즈키 유우마

……………………아무것도

시시마루 타카오미

왜 감싸는데. 그녀석 까딱 잘못하면 범죄자라고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는…………좋은 사람이야

니토, 휴대폰 돌려줄게. 그럼 이만

니토 센리

아, 유마삐……

시시마루 타카오미

……칫. 바보들 뿐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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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어라? 귀여운 허니가 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가

여학생

저, 저기! 오늘 밤의 라이브 힘내라고, 아무래도 선배한테 직접 전하고 싶어서 

하나부사 야나기

고마워. 너와 함께, 부디 오늘 밤도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달콤하게 속삭이며 미소를 지으니, 이름도 모르는 허니는 새빨갛게 된 얼굴로 뛰어 사라졌다.

하나부사 야나기

…………

다녀왔어──

──유우마?

…………

모치즈키 유우마

(뭐하는 거지, 나……)

니토 일행과 헤어지고, 아무래도 방에 돌아갈 수 없어 이곳에 와버리고 말았다.

모치즈키 유우마

(…………아까의 이야기)

(공장의 채권을 산 사람이, 야나기 선배의…… 하나부사가의 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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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3000만인가

응, 그럼 내가 내줄게

그 대신, 유우마는 어머니의 만화를, 앞으로 1년은 계속 이어줬으면 좋겠어

나를, 수석으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어

약속을 주고받는거야, 나랑 유우마가

모치즈키 유우마

……감사합니다, 야나기 선배

하나부사 야나기

교섭 성립이네. 다시 한 번,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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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러덩 고개를 위로 향하며 누웠다.

시야를 채우는 건 저물어버린 하늘의 색.

모치즈키 유우마

(먹칠한 다음에 지우개질을 한 듯한, 흐릿한 밤의 어둠이다……)

가뜩이나 별이 보이지 않는 도쿄의 하늘인데, 오늘은 더욱 구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그 때는, 별과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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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내가 지키고 싶은 걸 지켜줬으면 좋겠어.

나도, 유우마가 지키고 싶은 공장을 지킬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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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는,

선배는, 좋은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