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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뭐야 이거



모치즈키 유우마

…………



『난봉꾼의 일상(たらしの日常)』



모치즈키 유우마

(우주인과 지구인이 혼합해서 다니는 학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엉망진창인 사랑의 낌새)

(주인공은 지구 넘버원을 자랑하는 기적의 호색남, "하나바타케 야나오")

(야나오는 지구인도 우주인도 관계 없이, 모든 여자에게 성대하게 사랑받거나 미움받거나──)

(맞거나 찔리거나 캐틀 뮤틸레이션[각주:1] 당할 뻔하거나 하면서도……)

(결국은, 모든 여성을 행복하게 만들어간다는 붕 뜨는[각주:2] 하트풀 스토리다)



하나부사 야나기

이 주인공인 하나바타케 야나오는……



모치즈키 유우마

…………죄송해요



하나부사 야나기

뭐…… 괜찮아. 다만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어



모치즈키 유우마

(역시, 멋대로 모델로 쓴 거에 화나서──)



하나부사 야나기

이 서두에서 야나오가 여성에게 뺨을 맞는 장면말인데, 조금 위화감이 있으려나



모치즈키 유우마

……에?



하나부사 야나기

연애 사정으로 남자를 때릴 정도로 격앙된 여성은, 좀 더 힘껏 손을 휘둘러 때리는 거야

효과음도 『짝!』이라고 써있지만, 『철썩!』 정도가 좋다고 생각해



모치즈키 유우마

과연…… 선배, 역시 여자한테 맞는 게 익숙한 사람답네요



하나부사 야나기

하핫. 오히려 『퍽!』 같은 것도 좋을 정도 아니려나

그녀들, 평소에는 가련한 허니지만, 뺨을 때릴 때는 순간적으로 프로레슬러가 되니까



……상상해버리고 만다.

야나기 선배가 여자 프로레슬러에게 혼신의 일격을 당하는 장면을.



모치즈키 유우마

……풋



하나부사 야나기

아, 유우마가 소리내서 웃다니 드문 일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안 웃었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웃어줘도 괜찮아. 그러는 편이, 상처받고만 키티들도 분명 기뻐할 거야



모치즈키 유우마

(무슨 억지야……)



하나부사 야나기

그것보다, 지우개질은 꽤 금방 끝날것 같은데, 그 외에 뭔가 할 일은?



모치즈키 유우마

그럼, 먹칠을 부탁드릴게요



하나부사 야나기

먹칠?



모치즈키 유우마

까맣게 빈틈 없이 칠하는 거에요

예를 들면 이 우주인 피로코의 머리는 흑발이라서, 먹칠 지시가 들어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 무섭게 중요한 역할은 무리려나. 빠져나가면 위험하고



모치즈키 유우마

화이트로 수정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게다가 색칠놀이 같은 느낌이니까, 간단해요



하나부사 야나기

과연…… 뭔가 만화 용어가 나오면, 유우마가 업계인처럼 보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저도 엄마를 막 엄마를 도와주기 시작했을 때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가. 신중하게 할게

유우마의 만화, 인기 있으면 좋겠네



모치즈키 유우마

감사합니다. ……제대로, 선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도, 힘낼게요



하나부사 야나기

……응



모치즈키 유우마

아, 혹시 그 외에도 아까 귀싸대기처럼 신경 쓰이는 곳이 있다면, 계속 의견을 듣고 싶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그럼, 말해주겠는데

이 문어 성인 요우코의 다리에 야나오가 구속되는 장면, 대사가 『아파』라고 되어있는데 조금 다르려나



모치즈키 유우마

어떻게 다르나요……?



하나부사 야나기

묶거나 하는 호기심 왕성한 아기 고양이들은, 정도를 모르니까 말이지

여기의 야나오는 분명 『아, 이대로 죽으려나』라고, 오히려 평온한 경지라고 생각해



모치즈키 유우마

죽어……

그것보다 야나기 선배, 묶여진다거나…… 그런 일도 당했나요?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



하나부사 야나기

그리고 아야미와 노리카에게 동시에 몰려지는 야나오가 진지하게 망설이지만, 여긴 남자로서 당연히, 쌍방을 동시에 사랑하는 방법을──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는, 역시 허벌나구마이)



  1. 1. 상대를 엎드리게 만들고 양 팔을 잡은 다음, 자신이 직접 상대의 머리 쪽으로 브릿지를 하여 팔을 당겨 항복을 받는 프로레슬링 기술 2. 1970년대 여러 나라에서 일어났던, 가축이 도륙되어 내부의 피와 내장만 사라진 채 죽어 있었던 현상을 일컫는 말. 외계인 음모론의 주요 떡밥 중 하나 1의 의미에 가깝지만 우주인과 관계된다는 점에서 2의 의미도 함께 적어둡니다. [본문으로]
  2. 원문 ぶっ飛び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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