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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 센리

우선, 유마삐의 팔로워 수 폭증을 축하하며! 건배─!



모치즈키 유우마

건배



가볍게 마주 부딪힌 주스 캔을 한 입 마셨다.

혀 위에서, 톡톡거리며 달콤한 탄산이 간지럽히는 듯한 감각으로 튀었다.



니토 센리

감상 코멘트 아직 계속 늘어나고 있어. 자, 내 스마트폰 써도 좋으니까 읽어봐



모치즈키 유우마

고마워, 니토



니토 센리

스마트폰 빌려주는 정도 전혀 괜찮다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그것도 있지만…… 그 때, 아이디어를 바로 만화로 그리라고 말해줘서



니토 센리

한다고 정한 건 유마삐잖아. 열심히 한 것도, 유마삐



모치즈키 유우마

아니, 니토가 없었다면, 생각도 못했을 거야



니토 센리

아하하, 유마삐의 감사는 스트레이트라서 쑥스러워! 괜찮으니까 얼른 코멘트 읽어봐 읽어봐



모치즈키 유우마

응…… 아, 이 스마트폰, 야나기 선배한테도 연락 할 수 있어? 전화비는, 제대로 낼게



니토 센리

하나부사 선배? ……아니, 연락처 교환 안 했으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그런가……



니토 센리

뭔가 볼 일? 아아, 오늘 밤 라이브에 대해서?



모치즈키 유우마

아니, 라이브 전에 야나기 선배한테도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매일 밤, 원고를 도와줬으니까



니토 센리

헤에, 하나부사 선배는 진짜로 잘 돌봐주는구나



모치즈키 유우마

(게다가, 야나기 선배는 가르쳐줬다. 돈 이상으로 소중한 게 있다고)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서만, 자유롭게 만화를 그렸다)

(필요한 금전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닌, 엄마를 위해서도 아닌……)

(그랬더니, 만화로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라이벌인데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협력해준 니토에게는, 우정을 느꼈다.

읽어준 팔로워들에게서는, 하나 하나 둘도 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감상을 받았다.



모치즈키 유우마

(매일 밤 늦게까지 불만도 없이 집필을 도와준 야나기 선배에게서는……)

(어떻게 말로 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허벌나게 따뜻한 마음을)



용기를 내서 행동했기 때문이야말로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들어준 기쁨과 즐거움은──

지금, 커다란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어갔다.



니토 센리

유마삐, 한때는 식칼 선배랑 어떻게 되려나 생각했는데, 정말로 다행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응. 야나기 선배가 동실이라…… 내 페어라서, 다행이야



????

찾~~아~~냈~~다~~



유우마&센리

!



모치즈키 유우마

뭐지, 지금 목소리……



니토 센리

!? 유마삐 저 창문!!



니토가 가리킨 교사 2층.



시부타니 카스카

모~~치~~즈~~키~~유~~우~~마~~



창문에서 흔들거리며 늘어진 시부타니 선배의 목과 머리카락.

호러 영화 같은 무서운 광경에 숨을 삼켰다.



니토 센리

에, 뭐야 엄청 무서워 엄청 위험해!



시부타니 카스카

용서 못 해…… 나의 야나기군의 초상권을 상처 입힌 대죄인 녀석……



모치즈키 유우마

초상권…… 아, 그 만화



니토 센리

지지지진정해주세요 시부타니 선배! 그 만화 하나부사 선배도 도와주고 있어요! 허가 받았다구요!



시부타니 카스카

도와준다고……!? 히이~! 질투나! 거기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마!



니토 센리

겍! 이 쪽으로 올 생각이야!? 얼른 도망치자!



모치즈키 유우마

시부타니 선배도, 그 만화 읽어줬구나



니토 센리

정말ㅡ 그런 소리 할 때가 아니라구! 자 뛰자!






모치즈키 유우마

…………어라, 니토?

(없어…… 뛰는 도중에 놓친 건가?)

──아, 니토의 핸드폰, 그대로 들고 왔구마이



니토 센리

어라 유마삐? 거짓말, 놓쳤어……



허둥지둥 되돌아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모퉁이에서 그림자가 튀어나왔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우옷!?



니토 센리

꺄────────!

──아니, 뭐야 레오네쨩이냐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네 녀석 시끄럽다고 겁쟁이가



니토 센리

그것보다 유마삐! 도와주러 가지 않으면 지금쯤ㅡㅡ



시시마루 타카오미

기다려



니토 센리

뭐야……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까 누나한테 전화가 와서, 유우마네 공장의 채권 사들인 거, 미마사카라는 녀석이라는 걸 알았다

그녀석, 하나부사의 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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