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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롯

애초에ㅡㅡ유마레스. 너는 꽤나 눈에 거슬리는 존재였어



유마레스

!



야나롯

어떤 망설임도 없이 올곧게 살아가는 너에게는, 나의 마음 따윈 무엇 하나 이해할 수 없어



유마레스

(귀를 기울이면 안 돼. 야나롯 경은 나를 부추기려고 하는 것 뿐ㅡㅡ)



야나롯

너는 오늘 밤, 배신자를 죽이고 영예를 손에 넣는 거지?



유마레스

(아니야……)



야나롯

그것도 역시, 너의 역할이고, 운명이다. 얼른 나를 죽여. 검을 뽑아라



유마레스

(그만해ㅡㅡ)



야나롯

싸울 마음이 없다면,

ㅡㅡㅡㅡ내가, 너를 죽인다



배신의 검이 번쩍 들어올려졌다.

그걸 본 순간, 야나롯 경과ㅡㅡ…야나기 선배와 만나고 부터의 나날이, 플래시백 됐다.



~



하나부사 야나기

약속을 주고받는거야, 나랑 유우마가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가 혼자서 생각할 수 없다면, 내가 협력할게.

얼마든지 지탱해줄게



하나부사 야나기

나는, 이 학원의 톱이 될 거야

그를 위해서는 페어인 너의 협력이 필요불가결 해



하나부사 야나기

그러니까 부탁할게. 내가 지키고 싶은 걸 지켜줬으면 좋겠어.

나도, 유우마가 지키고 싶은 공장을 지킬 테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감사합니다, 야나기 선배



하나부사 야나기

교섭 성립이네. 다시 한 번, 앞으로 잘 부탁해



~



시바사키 신야

나, 유우마군보다 1년 많이 야나기군과 시간을 보냈지만, 그가 진심으로 감정을 누군가에게 부딪치는 건, 아마, 본 적 없어

그러니까 유우마군이, 체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타인 용의 말로 해서 전하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야



~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여기서 내가 야나롯 경과, 야나기 선배와 마주 보는 걸 포기한다면, 모두, 없었던 일이 되어버려)



그렇게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칼집에서 검을 뽑고 있었다.



야나롯

이런, 겨우 싸울 생각이 들었구나



유마레스

ㅡㅡ죽인다. 도망치기만 하는 거짓말쟁인 너를 지금 여기에서 죽인다

네 사정 같은 건 어찌 되든 상관 없어. 나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야나롯을, 운명을 핑계로 도망치고 있는 야나롯을

나는 용서할 수 없어ㅡㅡ! 그런 야나롯을 포기하지 않아!

(ㅡㅡ! 지금, 내……감정을 말로……?)



야나롯

꽤나, 자기 멋대로네. 네가 나의 인생을 어떤 식으로 꾸짖어도, 전부 쓸데없는 발버두잉야



유마레스

ㅡㅡ윽!



도신으로 눌러오는 힘이, 현격하게 강해졌다.



유마레스

(자신의 생각을 고치지 않을 생각이구나. 그치만, "내"는ㅡㅡ)



모치즈키 유우마

아니야!!!



야나롯

아직 떠들 여유가 있구나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는 언제다 도망칠 뿐이야. 여자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나한테도



야나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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