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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즈키 유우마

(………뭐지. 아직, 점심시간의 답답함이 남아있어. 그것보다, 심해졌어)



~



모치즈키 유우마

(…………거울, 깨졌다)



여학생B

애초에 야나기 군이 나빠!



하나부사 야나기

어라, 뭐야 이 파편. 위험하니까 얼른 치우는 건 어때?



~



모치즈키 유우마

………………



시바사키 신야

유우마군



모치즈키 유우마

아…… 시바사키 선배



시바사키 신야

식당에서 나가는 걸 보고, 따라와버렸어



모치즈키 유우마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뭔가, 볼 일인가요?



시바사키 신야

지금부터, 잠깐만 내 방에 안 올래?



모치즈키 유우마

에……



~



시바사키 신야

시구레는 학생회 일로 아직 돌아오지 않으니까, 편하게 있어도 돼. 소파, 앉으렴



모치즈키 유우마

……실례하겠습니다



시바사키 신야

자, 괜찮다면 이거 마셔



시바사키 선배가 내준 건, 좋은 향기가 나는 차였다.

……달콤하고 맛있다.

한 입 마신 나는 후우 하고 싶은 숨을 뱉었다.



시바사키 신야

아까, 복도에서 멈춰섰지



모치즈키 유우마

에…… 그랬나요?



시바사키 신야

나도, 가끔 생각에 잠기면, 발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가 있어



모치즈키 유우마

생각……?



시바사키 신야

생각이라는 표현은, 조금 다를지도. 으ㅡ음…… 뭘까? 가슴 속에 여러자기가 쌓여서, 무거워져 버리는 거야

유우마군이라면, 어떻게 할거야? 무거운 걸 들고, 움직일 수 없게 되면



모치즈키 유우마

……내려놓는다



시바사키 신야

응, 그렇네. 가슴 속에 쌓인 건, 어떻게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해?



모치즈키 유우마

……모르겠어



시바사키 신야

그치만, 지금, 이 대화로 떠오르는 사람의 얼굴이 있으려나



모치즈키 유우마

(사람의 얼굴……)

………………야나기 선배



시바사키 신야

응, 그런가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선배가 말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제 마음 속, 보이나요



시바사키 신야

아하하. 나한테 보이는 건, 표면적인 정보 뿐이야

유우마군과 야나기군이라면, 기숙사의 동실자, 선배와 후배,

ㅡㅡ그리고, 유메라이브의 페어



모치즈키 유우마

……네



시바사키 신야

그리고ㅡㅡ감정과 말이 통하는, 인간 사이야



모치즈키 유우마

감정과 말……?



시바사키 신야

나, 유우마군보다 1년 많이 야나기군과 시간을 보냈지만, 그가 진심으로 감정을 누군가에게 부딪치는 건, 아마, 본 적 없어

그러니까 유우마군이, 체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자신의 감정을 타인 용의 말로 해서 전하는 건, 엄청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야



모치즈키 유우마

…………



…………



하리미야 토우지

ㅡㅡ늦어! 하나부사 선배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 점심시간이라고 약속했는데!



모치즈키 유우마

…………



가슴 속의 답답함이 부풀어 올라, 한숨이 새어 나왔다.



타카오미&신야

…………



하나부사 야나기

미안, 늦어버렸네?



하리미야 토우지

14분 27초 지각입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세세하네……후암……



모치즈키 유우마

(하품……. 선배는 오늘, 아침에 돌아왔다)

사다리[각주:1]……인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뭐, 그런 느낌이려나



모치즈키 유우마

(이 사람과 나는…… 감정과 말이, 통하는 건가?)

……야나기 선배



하나부사 야나기

응?



모치즈키 유우마

조금, 여성 관계를 , 정리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1. 여기저기 돌아다는 것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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