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의 슈발리에 5

백기사가 된 나는, 다시 하리미야가 밤새 만들 『성스러운 검』을 손에 들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내이름은　백기사　유마레스』

3인(타카오미&토우지&신야)

…………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유우마, 엄청난 교과서 읽기네

…………

모치즈키 유우마

『아, 아니야　야나기 선배ㅡㅡ아, 틀렸다. 아니야　야나롯　은……』

3인(타카오미&토우지&신야)

…………

하나부사 야나기

여기까지 온다면, 재능이네

…………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나는　용서못해』

시시마루 타카오미

……이거, 이어가는 의미 있냐?

시바사키 신야

여, 연습하면 분명, 좀 더 좋은 느낌이 될 거라고 생각해!

하나부사 야나기

연습이라니, 어느 정도? 슬슬 점심시간 끝나버리는데

하리미야 토우지

으ㅡㅡㅡㅡ음. 역시 골판지 소품으로는, 분위기 만드는데 한계가……

ㅡㅡ핫! 그래! 최고의 안을 떠올렸다!

신야&유우마

최고의 안……?

하리미야 토우지

유메시스템이다!

모치즈키 유우마

유메시스템……

시바사키 신야

그런가!

하나부사 야나기

확실히 칼싸움도, 본격적인 분위기로 할 수 있을지도

시시마루 타카오미

(겨우 그걸 눈치챘냐고……)

시바사키 신야

그럼, 방과 후까지 시구레한테 말해서 시스템 사용 신청해둘게

하리미야 토우지

잘 부탁드립니다, 시바사키 선배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 감사합니다

시바사키 신야

별 말씀을. 헤헤. 유우마군의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물론 제일이지만, 이렇게 1학년과 관계되는거, 기쁘고, 즐겁거든

모치즈키 유우마

(시바사키 선배…… 좋은 사람이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당신도 제대로 같이 하라고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뭐, 오늘 방과 후도 허니들의 정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말이지

모치즈키 유우마

…………

ㅡㅡ방과 후.

시바사키 신야

그럼, 다들 유메시스템에 갈 준비는 됐으려나?

하리미야 토우지

준비 만단입니다

하나부사 야나기

허니들에게, 안 들키면 좋겠는데

모치즈키 유우마

……잘 부탁드립니다

시바사키 신야

응. 그럼, 키리타니 선생님께 빌린 스프레이를ㅡㅡ…어라? 이건 어느 쪽을 향해서ㅡㅡ

우왓! 한 번에 나와버렸ㅡㅡ…

모치즈키 유우마

(아…… 의식이 멀어…………져…………서……)

…….

…………….

………………………….

시바사키 신야

우와ㅡ…… 유우마군의 꿈, 굉장해!

하리미야 토우지

정말 이야기 세계 속에 있는 것 같아

하나부사 야나기

의상도 장난식이려나 생각했는데, 꽤나 제대로 된 구조로 되어있네. 이거라면, 별로 안 지루할 것 같아

모치즈키 유우마

……자료 보면서, 세세하게 그려넣는 작품이니까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렇다고 해도 너무 구리잖아 이 의상……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 니토군이 채팅으로 보내준 대본을, 구현해줄 수 있어?

모치즈키 유우마

알겠어. 전원, 손을 내밀어 줘

각자의 손 위에, 대본이 나타났다.

시바사키 신야

……어라? 이 대본이라면, 나레이션 역도 필요하네

하리미야 토우지

해당 장면에서 대사가 없는 사람이, 분담해서 나레이션 역을 맡는 식으로 가자고 생각해요

가장 처음 장면은, 백기사와 흑기사의 등장부터에요. 모치즈키군, 하나부사 선배, 바로 시작해도 되나요?

모치즈키 유우마

……응

하나부사 야나기

언제라도 좋아

하리미야 토우지

그럼, 준ㅡ비ㅡㅡㅡㅡ액션!

…………

유마레스

ㅡㅡ내 이름은, 백기사 유마레스

야나롯

나는, 흑기사 야나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