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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마모루

이─런! 바로 집계 결과가 표시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스크린에 주목을!

이, 이 무슨─! 흑 기숙사의 팔로워 수는 13,045명! 경이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류가사키 진

당연하군. 그치만 나머지는 너무 흥분해서 이성을 잃었나



시바사키 신야

우우…… 거의 팔로워 뺏겨버렸어. 류가사키 선배는 역시 대단하네



미케카도 시온

역전하면 되잖아



시바사키 신야

그, 그렇지! 열심히 하면 분명 이길 수 있어!



류가사키 진

백 기숙사의 사감은 아직 안 온 것 같군. 뭣하면 앵콜로 시간을 벌어줘도 좋다



마키 치즈루

팔로워들도, 흑 기숙사 이외의 라이브는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처럼 보이니까 말이죠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뭔가 벌써 이긴 기분으로 있는 것 같네



미케카도 시온

고양이한테 할큄당하면 좋겠네



아사기리 미카게

뭐 이번에는 져도 괜찮지 않아? 사감도 시구레쨩도 없으니까 말이야



시바사키 신야

안 돼! 내가 하트역을 제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시구레와 약속했어!

다들! 지금이야말로 백 기숙사 단결의 때야! 가자!



호도 마모루

앗, 백 기숙사 특진생이 스테이지에 나오기 시작했네요. 여성의 성원이 기분 탓인지 많아졌습니다



류가사키 진

우스꽝스럽군. 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추태를 드러내려고 올 줄이야



시바사키 신야

진다고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백 기숙사의 힘, 맘껏 보여드리──

우왓!?



야나기&시온

아……



호도 마모루

아───이고 시바사키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성대하게 발이 걸리는 통한의 미스! 이대로는 안면부터 바닥에 격돌인가──



시바사키 신야

으앗에구구──!



????

──이런. 위험했네



시바사키 신야

!?



호도 마모루

이─런? 굴러 넘어지기 직전의 시바사키군을 받아낸 저 사람은 혹시──!?



시바사키 신야

토라사와 선배……? 환각인가?



토라사와 잇세이

미안해, 아슬아슬했네



시바사키 신야

진짜다! 와주실 거라고 믿었어요!



미케카도 시온

오랜만에 저 사람의 얼굴을 봤어



하나부사 야나기

그러고 보니 나도. 그것보다 전에 만난 것도, 꿈속이었네







류가사키 진

잇세이, 이제 나와도 괜찮은건가



토라사와 잇세이

요청이 있는데, 마음 놓고 잘 순 없잖아



류가사키 진

꽤나 위세가 좋다만, 나중에 쓰러지지 마라



토라사와 잇세이

…………



시바사키 신야

저, 저기……



토라사와 잇세이

이런 잊고 있었네



시바사키 신야

에……



잇세이에게 어깨를 가볍게 밀린 신야는, 비틀거린 등에 부딪힌 온기에 뒤를 돌아봤다.



핫카 시구레

스테이지에서 넘어지다니, 부주의야



시바사키 신야

시구레!? 돌아온 건가



핫카 시구레

늦어져서 미안



우시와카 미나토

와─오 백 기숙사 다 모였네─. 잘 됐다 잘 됐어



시부타니 카스카

역시 희인(稀人)[각주:1] 개입의 예감은 맞았던 건가……



마키 치즈루

누가 있든지 없든지 최강은 진 씨니까, 헛수고로 끝날텐데



아사기리 미카게

그것보다, 너무 늦어



토라사와 잇세이

뭐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자, 미국 기념품인 알사탕이다



아사기리 미카게

알사탕이라니…… 뭐야 이거. "아메리카 대초원의 햇님 맛"?


토라사와 잇세이

너 달달한 것도 좋아했지. 그걸 봐서, 부재는 용서해줘



아사기리 미카게

값 싼 사죄



토라사와 잇세이

좋아. 다들, 준비는 됐어?



핫카 시구레

저는 언제라도. 신야는 괜찮아?



시바사키 신야

물론! 반드시 흑 기숙사한테 이기자─!



미케카도 시온



하나부사 야나기

나도 OK려나



토라사와 잇세이

그럼 뭐, 한 번 화려하게 가볼까요!




※ 이후 백 기숙사 상급생의 「HAPPY ENTERTAINER」 유메라이브 재생


  1. 드물게 때를 정하여 이 세상에 나타나는 사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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