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 센리
……응? 뭐지, 이 가까워지는 소리……
시시마루 타카오미
겍! 말!?
류가사키 진
핫──!
니토 센리
왜 승마로 등장!?
시시마루 타카오미
정신 이상하다고……
마키 치즈루
거기, 입 조심해
위풍당당하게 말을 타고 나타난 진은, 흑마(黒馬)의 등을 쓰다듬으며 드높게 선언했다.
류가사키 진
지금부터 너희에게는, 어떤 상대라도 그 마음을 뜻하는 대로 조종하고,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주입시켜주마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래서 말을 다룬다는 거냐? 농담이지
니토 센리
말 같은 건 타본 적이 없는데요……
류가사키 진
훗, 우선 거기서 눈 크게 뜨고 봐라!
의기양양하게 달리기 시작한 말은, 진의 고삐 다루는 솜씨에 의해 유목을 차례차례 뛰어넘었다. 1
니토 센리
오오! 시대극의 영주님 같아!
우시와카 미나토
와─오, 말 멋있어─
시부타니 카스카
드디어 눈을 떴나요…… 하아
마키 치즈루
여러분, 진 씨의 훌륭한 고삐 다루는 솜씨에 제대로 집중하도록
류가사키 진
어떠냐 너희들! 그 잠이 덜 깬 눈에, 통어(統御)의 비법을 확실히 새겨주── 2
윽──!
돌연 말 위에서 뛰어오른 진은, 공중에서 백 덤블링을 1번, 3번, 5번──…
류가사키 진
──훗
그리고 모래 위에, 완벽한 착지를 해냈다.,
니토 센리
에…… 에에~!? 뭔 일이야!?
류가사키 진
하마터면 날파리한테 닿을 뻔 했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하? 날파리?
니토 센리
벌레한테 닿고 싶지 않아서…… 저렇게 화려하게 뛰어내린 거야?
마키 치즈루
진 씨, 과연 대단해요. 공식 시합이었다면 1억점을 받아낼 완벽한 착지였어요
류가사키 진
뭐 그렇겠지
니토 센리
………………아, 안 돼……흣
──푸핫! 히~ 무리! 앗하하!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멍청아, 웃음이 옮잖아…… 윽
풋, 푸핫! 너무 바보 같잖아!
니토 센리
날파리~! 날파리 올림픽~!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것보다 말도 멍 때리고 있잖아! 평범하게 내리라고!
류가사키 진
……너희들, 꽤 즐거워 보이는군
시시마루 타카오미
!
니토 센리
!
시바사키 신야
자─여러분! 지금부터, 3개의 문을 지나가겠습니다!
그러면 삼상(三像)이 안치되어있는 불당이 보이기 시작할 거에요. 제대로 저를 따라와주세─요!
아사기리 미카게
신쨩의 인솔은 건전하네
미케카도 시온
……지루해. 어디 고양이라든가, 없으려나?
하리미야 토우지
으흑!? 또, 또 다시 심장이 아파……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결국 안 돌아온 채로 불참가인데……)
시바사키 신야
그럼 씩씩하게, 출─발!
…………
모치즈키 유우마
(이런, 우물쭈물거리는 사이에 놓쳤을지도 몰라……)
본당에서 석가여래를 앞에 두고, 무심코 여러가지 너무 많이 빌었다.
정신차리고 보니 모두 없어져버린 것이다…….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들이랑 하리미야, 어디에──)
아사기리 미카게
꽤나 긴 소원을 빌었네
모치즈키 유우마
아, 아사기리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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