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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사키 신야

그럼 모두! 유우마군과 토우지군의 기숙사 입실을 축하하며──건─배!



모치즈키 유우마

……건배



시바사키 신야

──아니! 건배 해주는 거 유우마군 뿐!? 다들 잔 정도는 들어줘!



아사기리 미카게

미안, 미안. 스마트폰쨩이 안 놔줘서 말이야



미케카도 시온

정원에 고양이가 있어. ……이 사시미, 먹으려나?



시바사키 신야

야나기군은? 왜 없는 거야?



아사기리 미카게

근처 여관의 JD[각주:1]가 돌려보내주지 않는다는데



시바사키 신야

제이디? 외국 친구인가?



아사기리 미카게

뭐, 그런 느낌─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는, 깨끗하고 바르게 놀고 올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요



시바사키 신야

정말…… 모두 시구레가 없으면, 정말로 마이페이스네



하리미야 토우지

…………



시바사키 신야

뭐, 일단 잔뜩 먹자! 그리고 마시자! 잘 먹겠습니─다!



시바사키 선배는 찰랑찰랑거리는 컵의 내용물을 맛있다는 듯이 한번에 들이켰다.



시바사키 신야

푸하─! 이 한 잔을 위해 살아있다는 느낌!



아사기리 미카게

보리차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그것보다, 살짝 넘쳤어 신쨩



시바사키 신야

우왓, 진짜다! 시구레 행주──

아……



아사기리 미카게

없어서 쓸쓸하지



시바사키 신야

지금 거, 시구레한테는 비밀로 해줘



아사기리 미카게

어쩔까나



시바사키 신야

그렇게 짓궂게 말하면, 미카게군이 시구레를 『과보호 마피아』라고 부르는 거 일러버릴 테니까!



아사기리 미카게

그만둬? 쏴 죽임 당해버려



모치즈키 유우마

(이렇게 왁자지껄한 분위기, 섬의 연회를 떠올리게 만들어……)



축제 같은 때, 도민들은 아이 외, 빠짐 없이 모여서 아침까지 쾌활하게 밤새도록 마신다.



모치즈키 유우마

(뭔가, 어른 무리에 들어가게 된 것 같아서 조금 두근두근거려)



하리미야 토우지

……모치즈키군, 보리차를 또 한 잔 받아도 괜찮을까



모치즈키 유우마

그래, 하리미야. 우리들도 건배하자



하리미야 토우지

아니, 미안. 그럴 기분이 아니야



모치즈키 유우마

?



하리미야는 따라준 보리차를 반 정도 마시곤, 무거운 한숨을 뱉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무슨 일 있는 거야?



하리미야 토우지

…………병일지도 몰라



모치즈키 유우마

에……



하리미야 토우지

심장이……괴로워. 게다가 고동이 갑자기 빨라지거나 해. 정신적으로 진정되지 않아



미케카도 시온

고양이, 고양이 이리온. 냐─?



하리미야 토우지

이것 봐! 지금 또 심장이! 만져봐줘!



꽉 잡힌 손을 하리미야의 가슴에 얹게 되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확실히, 대단하네



하리미야 토우지

그치!? 분명하게 이상심박이야! 이건 정말 병인 게 틀림 없어!



모치즈키 유우마

심장의 이상…… 심극경색인가? 할아버지가 그랬어



하리미야 토우지

노오오오오오오오!



시바사키 신야

괜찮아. 심근경색은 아니라고 생각해



하리미야 토우지

시바사키 선배……



시바사키 신야

가슴 이외에 아픈 곳은? 어금니라든지 턱, 그리고 등이라든지



하리미야 토우지

……아뇨, 지금은 아직



시바사키 신야

그럼 식은땀은 나?



하리미야 토우지

괜찮……아요



시바사키 신야

그렇지. 얼굴색도 나쁘지 않고…… 응, 오히려 혈색이 좋아

잠깐, 왼손을 쥐었다 펴볼래? 새끼 손가락에 통증이나 위화감은 있으려나?



유우마&토우지

쥐었다─폈다─



하리미야에게 옮아, 무의식적으로 나도 양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시바사키 신야

아하하, 귀엽네 1학년은. 그래서, 어때?



하리미야 토우지

저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손가락은, 정상입니다



시바사키 신야

그럼 괜찮아. 너무 걱정해서 신경질적으로 되면, 가장 안 좋아



모치즈키 유우마

다행이네, 심근경색이 아니라서



하리미야 토우지

응…… 그치만, 도대체 이 증상은 뭐지?



시바사키 신야

혹시 정말로 불안하면, 내가 봐줄테니까 한번 병원에서 검사 받아봐



하리미야 토우지

감사합니다, 시바사키 선배



아사기리 미카게

의사와 변호사 친구를 가지라는 소리가 있지. 신쨩, 멋─있어



시바사키 신야

그렇게 칭찬하면 부끄럽다니까



  1. JD=여대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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