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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타니 요스케

그럼 아침 HR을 시작하겠다ㅡ.

아ㅡ…… 우선 뭐부터 이야기할까……

ㅡㅡ그래,

학급위원장, 부탁하마



하리미야 토우지

맡겨만 주세요 선생님!



니토 센리

드디어 통째로 던져버렸네……



모치즈키 유우마

……아, 하리미야,

오늘도 간장이 묻어있어



시시마루 타카오미

노리고 하는 건가 저 도련님



니토 센리

오늘 아침도 식당에 미케카도 선배가 있었으니까



하리미야 토우지

그럼 제군!

오늘의 HR에서는, 우선 학급 목표의 이야기를ㅡㅡ



루와타리 키이치

실례할게



하리미야 토우지

또 이 패턴입니까!



루와타리 키이치

오오, 이건 이건 학급위원장인 하리미야 토우지군.

어제의 유메라이브는, 정말로 좋았어

특히, 너와 시온군의 테마파크 라이브는 최고였어



하리미야 토우지

ㅡㅡ!

감사합니다……!



루와타리 키이치

응응.

모두, 제대로 힘냈구나하고 전하고 싶었어.

미래를 짊어질 사랑스러운 원석들. 앞으로가, 매우 기대 돼

그럼, 오늘이라는 1일을 힘껏 구가하렴



키리타니 요스케

또ㅡ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고 사라진 건가



하리미야 토우지

(이사장대리에게 칭찬받았다. ……이것도, 미케카도 선배 덕분이군)



~



니토 센리

유마삐, 매점에서 코코아를 산다니 별일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오늘은, 달콤한 게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어



니토 센리

아 그치, 지쳤으니까 말이야.

마감이랑 유메라이브가 겹쳐서, 큰일이었지



모치즈키 유우마

응.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



니토 센리

정말 다행이야 다행이야ㅡ.

나도 어떻게든 시시마루와의 라이브가 끝나서, 꽤 안심하고 있어~

랄까 라이브라고 하면 하리-와 미케카도 선배지!

그거 진짜 엄ㅡ청 즐거웠는데 말이야!

나, 그런 팬시한 거 진짜 좋아하거든ㅡ♪



모치즈키 유우마

확실히, 즐거운 유메라이브였어



니토 센리

솔직히 하리-랑 미케카도 선배는 상성 어때? 같은 느낌의 분위기였지만

그런 라이브를 할 수 있다는 건, 조금은 사이가 좋아진 거겠지?



모치즈키 유우마

다행이네. 하리미야



하리미야 토우지

그래.

……미케카도 선배는,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니토 센리

ㅡㅡ라고,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하리미야 토우지

앗, 선배!

안녕하세요. 우연이네요



미케카도 시온

…………



아무 말 없이 눈을 피하고, 등을 돌려 걸어가버렸다.



하리미야 토우지

(뭇, 무시당해버렸다……!)



니토 센리

어라라ㅡ……?

어제의 유메라이브로 사이가 깊어진 느낌이 든 건,

나, 꿈을 꿨던 걸까……?



모치즈키 유우마

응, 꿈이다



하리미야 토우지

(미케카도 선배……)



멀어져 가는 뒷모습에서 어쩐지 눈을 뗄 수가 없어 멍하니 응시하고 말았다.



하리미야 토우지

(아, 뒤돌아봤ㅡㅡ)



확실하게 나를 본 선배는, 관자놀이 위치까지 한 손을 들어올려, 소용돌이를 그리는 듯이 빙글하고 작게 돌렸다.



하리미야 토우지

!



사랑스럽다고 밖에 형용할 수 없는 그 제스처가 의미하는 것은ㅡㅡ



미케카도 시온

(ㅡㅡ다음엔, 써 보면?)



임금님 메르시의, 뿔 머리띠.



하리미야 토우지

(다음이…… 있다는 말씀이신가?)



미케카도 선배의 의연한 뒷모습이 멀어져 갔다.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나는, 줄곧 바라보고 있었다.

은밀한 심장의 화끈거림을 느끼면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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