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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에
떨어질까──.


잇세이&린타로
──


신야&미카게
──



운명의 여신이 미소지은 건──



니토 센리

아……, 이거……, 다음에 점수 따내면──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사기리와 시바시키의 승리다!



아사기리 미카게

──



흥분과 응원의 환성이 빗발치듯이 쏟아내렸다.

그 소용돌이에 잠기는 탁구대 위.

꼴사납게 닿지 못한 팔을 뻗은 채 쓰러진 회장 씨는, 분하다는 듯이, 하지만 호전적으로 나를 노려봤다.



쿠마 린타로

──좋네. 이런 위기가 있어야지



아사기리 미카게

…………

(…………뭐?)



짜증이 났다.

몹시.

뱃속 깊숙한 곳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안쪽을 잠식해가는 느낌이다.

득점을 한 순간 머릿속을 가로지른 강렬한 『기쁨』.



아사기리 미카게

(작은 공을 바보처럼 필사적으로 쫓고, 구경꾼들의 열성을 맘껏 짊어진, 그 끝에──「좋네」? )



……멋대로 놀아나고 있다.

이 사람의 세계의 한 조각이 되어져있다.



시바사키 신야

미카게군! 찬스볼!



아사기리 미카게

(──!)



깨닫고보니 눈앞에서 신쨩이 노림수대로, 무방비하게 뜬 공이 왔다.



아사기리 미카게

……큿!



순간 휘두른 라켓.

내질러진 것은 어떤 회전도 없는 솔직한 스매쉬.



쿠마 린타로

고맙네요☆



시바사키 신야

아아……!?



아사기리 미카게

윽……



용서 없는 리시브.

거기서부터 이야기 붕괴.

그의 시나리오대로,

위기에서의 대역전을 덧그려간다──



쿠마 린타로

웨────이!!!!

AYS☆



토라사와 잇세이

앗 / 해냈다고 / 접전을 지배했다☆[각주:1]

말이죠 린타로씨!



쿠마 린타로

사랑과 / 우정의 / 승리☆라궁![각주:2] 하이터치♪



토라사와 잇세이

하핫



시바사키 신야

미카게군……, 미안……내가……나 때문에……



아사기리 미카게

아~ 진짜 괜찮아



시바사키 신야

그치만──



아사기리 미카게

퇴학 돼도, 절친 부탁해



신쨩은 당황한 얼굴을 했지만, 나는 웃는 얼굴로 그 이상의 대화를 거부해버렸다.

미안해.





호도 마모루

자! 올해 체육제도 드디어 막판에 이르렀습니다!

모니터로 매스컴부의 실황을 보고 계신 여러분께, 시노노메 학원 명물 경기 「봉 쓰러트리기」의 룰을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봉 쓰러트리기」란, 팀마다 봉을 소유하고, 자기 팀의 봉은 쓰러지지 않게 방어하면서, 적팀의 봉을 쓰러트리기 위해 공격하는 경기입니다

시노노메 학원에서는, 특진클래스에 소속한 수석 후보생이, 각자의 남자 팔로워와 팀이 되어, 배틀로얄 형식으로 뜨거운 싸움을 펼칩니다……!

패배 조건은 자기 팀의 봉이 쓰러지거나, 혹은 대표인 수석 후보생의 발이 땅에 닿는 것!

수비병을 남기고 기마에 타 적군의 봉을 쓰러트리며 공격하는 것도 좋음. 공격병만 내보내고 자신은, 자기 팀의 봉을 지키는 것에 전념하는 것도 좋음. 승리 조건은 마지막까지 봉과 자신이 살아남는 것입니다!

우시와카 회장……아니, 하리미야 부회장으로부터 설명이 있던 것과 같이, 순위에 따라, 수석 획득에 필요한 「체력」 포인트가 대량으로 가점됩니다!



여학생

야나기군~! 우리들 부적 잔뜩 만들었으니까, 살아서 돌아와줘……!



하나부사 야나기

응. 분명 살아서 돌아갈거야



봉의 정상 부분에 걸터앉아 손을 흔드는 야나기는 절호조. 봉 본체와 토대 부분에, 여자 팔로워가 열심히 부적을 붙여갔다.



키리타니 요스케

하나부사는 남자 팔로워 없으니까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뭐야 저거, 봉이 파묻혀있는거야?



이노오 마사치카

여학생 팔로워 수에 따라 봉을 땅 속에 묻는 특별 룰이라는 것 같아요. ……하지만, 혼자서는 만족스러운 공격을 할 수 없어요



루와타리 키이치

이 시노노메 학원의 정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에게 신망을 얻을 필요가 있다는 거지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경기가 시작되고, 여자 팔로워들이 멀리 떨어지면, ……섬에서, 혼자 우뚝 서있는 낡은 허수아비처럼 될 것 같아)



루와타리 키이치

──그럼, 슬슬 보여줘볼까. 봉 위에 내걸어진 수석을 향한 열의와, 각오를 말이지


  1. A 앗 / Y 얏타제 / S 셋센오 세시타 [본문으로]
  2. A 아이토 / Y유우죠노 / S 쇼리다용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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