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16화 :: 부학생회장의 실종 4

시시마루 타카오미
바보 토끼가 총에 맞았다니 무슨 소리냐고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 항상 싸우기만 하는 페어인데, 신경쓰여?

시시마루 타카오미

……같잖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얼른 말해

마키 치즈루

니토 센리는, 흑 기숙사생에게 있을 수 없는 추태를 드러냈어요

치즈루는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어젯밤 27club에서의 참상을 이야기했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그 바보 토끼가

아사기리 미카게

차갑네~

시시마루 타카오미

누가 하트인지도 모를 꿈에 간다는 건 무슨 일을 당할 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다. 스스로도 못 지키는 멍청이가 나빠

아사기리 미카게

정말, 그렇다니까

(덕분에 나는 미하루한테 약점 잡혔으니까……)

──마음의 그늘과 동시에,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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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카 시구레

……남은 모라토리엄 시간은 적습니다. "수년의 목숨"이기 때문이야말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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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카 시구레
……아사기리. 저는 이렇게 보여도, 27club에는 감사하고 있어요

아사기리 미카게
감사?


핫카 시구레
줄곧 미뤄뒀던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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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리 미카게

……뭐, 결과적으로는 잘 된 걸지도─

시시마루 타카오미

뭐? 무슨 의미야

아사기리 미카게

전화위복 같은 거? 시노노메에서 친구 놀이 하는 것보다,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으니까

시시마루 타카오미

…………

하리미야 토우지

아사기리 선배, 여기 계셨군요

아사기리 미카게

귀여운 후배랑 교류중

시시마루 타카오미

기분 나빠

아사기리 미카게

네네. 그래서, 하리쨩 무슨 일이야?

하리미야 토우지

핫카 선배가, 학생회장 선거를 사퇴했다고 들었습니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

아사기리 미카게

아─, 그렇지

시시마루 타카오미

…………

하리미야 토우지

그렇지……라뇨. 퇴학이라는 소문까지 들었습니다만, 본인에게 진실을 확인하려고 해도, 기숙사 어디에도 없어서……

아사기리 미카게

그래서 왜 나한테?

하리미야 토우지

이럴 때야말로 토라사와 선배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연락 수단이 없어서요

아사기리 미카게

아아, 그렇네……

(……내일, 그 사람은……)

홀수 달의 세번째 목요일부터 토요일.

병원에서의 검진 입원이다.

……아마도.

동실이 되고 나서부터 관찰하고 추측했다.

본인은 숨기려고 하는 것 같았지만.

아사기리 미카게

일요일까지는 안 돌아올지도

하리미야 토우지

그런……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학생회장과 백 기숙사 사감을 겸임하는 수밖에……. 시대가……나를 원하고 있는 건가……?

괴로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중얼중얼거리는 하리쨩의 옆에서, 나를 노려보는 귀여운 아이가 한 명.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좀 전에 네가 했던 말, 범인의 자기 변호로밖에 안 들렸다고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라 뭐야? 갑자기 어려운 소리하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

하리미야 토우지

무슨 소리…… 앗, 시시마루군?

경멸하는 것 같은 시선을 남긴 타카쨩은 떠나갔다.

아사기리 미카게

(탐정군의 도화선에 불 붙여버렸으려나)

……뭐, 그것도 재밌다.

아사기리 미카게

(어차피 증거는 없고,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탐정 놀이에 어울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