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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미야 토우지

ㅡㅡ응?
(저 왜건 판매상품은 설마……!? SNS에서 화제가 됐던, 메르시의 양뿔 머리띠라는 건가?!)


시바사키 신야
어라? 토우지군? 어디 가……?



어느샌가 왜건을 눈앞에 둔 나는, 마음이 끌리는 충동을 억누르지 못하고 하나를 손에 들고 말았다.



하리미야 토우지

오옷……, 오오! 이건, 꽤나 가볍군

장시간 머리에 착용해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설계된 것인가?



미케카도 시온

살거야?



하리미야 토우지

후햣!?

밋, 미케카도 선배 어느 틈에 옆에!?



미케카도 시온

그거, 임금님 메르시의 뿔인데



하리미야 토우지

임금님 메르시?

확실히 왕관이…… 나에게 딱 맞지 않은가

ㅡㅡ라니, 아, 아아아안 삽니다!



미케카도 시온

뭐야, 안 사는구나



하리미야 토우지

(그것보다 거리 가까운데요!!)



나는 재빠르게 머리띠를 왜건에 돌려놓고, 닌자와도 같은 몸놀림으로 선배에게서 거리를 뒀다.



하리미야 토우지

젓저저저저는 오늘 들뜬 마음으로 이 친목회에 임하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미케카도 시온

아, 이 헤드드레스 같은 뿔, 귀여워



하리미야 토우지

(안 듣고 계셔……?!)



핫카 시구레

15분이 되었습니다만



하리미야 토우지

!? 큰일이군!

타임로스는 결코 허용되지 않습니다……!

자, 메르시의 복실복실 사격으로 서두르죠!



~



하리미야 토우지

그럼, 바로 지금부터 사격 페어 대결을 개시합니다!

두 개 나란히 있는 저 메르시 해적의 거대 인형을 먼저 떨어트린 페어가 승리인 것으로, 이의는 없나요?



시바사키 신야

이의 없ㅡ음!

좋ㅡ아, 힘내서 시온상 일행에게 이기자, 시구레!



핫카 시구레

정지해있는 적을 쏘는 것을 특기가 아니라고 할 이유는 없죠.

즐기죠, 신야



하리미야 토우지

(승부가 되어도, 역시 두 사람은 사이가 좋군……)

(하지만 나와 미케카도 선배도, 이 사격으로 협력 플레이를 해서 친목을 맘껏 깊이 할 것이다!)

미케카도 선배, 저희들도, 열심히 힘을 모조리 쏟죠



미케카도 시온

……사격, 처음 해보는데



하리미야 토우지

(오오! 이건 에스코트의 찬스다……!)

그럼, 분수에 지나치지만 제가 가르쳐드리지요.

우선, 요령을 잡으면 간단해요



미케카도 시온

……그럼, 부탁해



하리미야 토우지

맡겨만 주세요!



이렇게 해서 사격 대결이 시작되었지만ㅡㅡㅡ…



핫카 시구레

신야, 우선은 메르시 해적의 하반신, 저 노출된 발굽 부분을 노리죠



시바사키 신야

과연…… 으ㅡ응,

하지만 나로서는, 동시에 머리를 쏴버리는 쪽이 밸런스는 한 번에 무너진다고 생각하는데



핫카 시구레

뭐, 그 방법도 나쁘지는 않지만,

중점적으로 하반신을 노리는 걸로, 받침대의 중심 위치에서 후퇴시키는 게 가능해요

즉, 떨어트릴 기회의 확실성이 늘어나요



시바사키 신야

그런가! 역시 시구레.

여러가지로 제대로 생각해줘서, 고마워.

함께 발굽, 노리자



하리미야 토우지

(누옷……!? 이 두사람, 무슨 팀워크지!? 메르시 해적이 확실하게 받침대의 중심에서 후퇴하고 있어!)

이쪽도 지고만 있을 수 없어요 미케카도 선배!

우선은 제가 시범을 보여드릴테니, 사격의 감각을 잡아주세요



미케카도 시온

알았어



깊은 호흡을 한 나는 사격총을 잡고, 적인 메르시 해적을 응시하며 방아쇠를ㅡㅡ



미케카도 시온

아, 얼굴은 노리지 말아줘



하리미야 토우지

윽……



갑작스러운 말에, 집중의 실이 뚝하고 끊겼다.



하리미야 토우지

얼굴을 노리지 말라는 건…… 어째서죠?



미케카도 시온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리미야 토우지

엣…… 그, 그치만 저건 인형이고……



미케카도 시온

메르시는, 얼굴에 공격을 받는 걸 제일 싫어해.

애니메이션, 체크 안 했어?



하리미야 토우지

(메르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어 있는 건가 메르시!)

(이대로는 미케카도 선배에게, 메르시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 몹쓸 남자라고 질릴지도 몰라!)

ㅡㅡ알겠습니다.

메르시의 프리티 페이스를 상처 입히지 않고, 인형을 겟(Get) 해보죠



미케카도 시온

필요 없어



하리미야 토우지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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