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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Sweet Home 3

category 2019 이벤트 스토리/Home, Sweet Home 2019. 6. 4. 02:11

모치즈키 유우마

막대 조립은 끝났는데, 그쪽은 어때?



하리미야 토우지

기다려줘 모치즈키군, 못 각도가 제법 잘 맞춰지지 않아서……

마키 선배, 그건 48도입니다! 못은 45도로 부탁드립니다



마키 치즈루

하?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만



하리미야 토우지

그런 말씀마시고, 이제 조금 남았어요! 못 하나를 세우기만 한다면 이긴 것과 다름 없다고 할 수 있죠



텐트 조립을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있었다. 하늘도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니토 센리

텐트 조립이 의외로 시간 걸리는구나……. 이래선 장식할 여유 없을지도~



모치즈키 유우마

장식은 내일 하자. ……니토, 그쪽 잡아줘. 하나 둘 세면 고정핀 꽂아



니토 센리

오케이.

하나……아야야야! 이거 너무 힘들지 않아?



모치즈키 유우마

텐트를 팽팽하게 당기니까 힘이 필요해. 니토, 괜찮아? 무리하면 다칠 지도 몰라. 발로 잡아주면, 내가 할게



내가 손을 삐끗한 탓에 흐트러져버린 텐트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손까지 걱정해준다.



니토 센리

뭐, 뭔가 유마삐 익숙하네……?



모치즈키 유우마

응. 할머니네 모임에서 텐트 세운 적 있어



마키 치즈루

과연 서민은 다르네요. 씩씩해서 다행이에요



모치즈키 유우마

마키 선배, 망치 줘보세요. 제가 못 박을게요



마키 선배에게서 망치를 받아든 유마삐는, 간단하게 못을 박아넣었다.

땅땅하며 기분 좋은 소리가 고원에 울렸다.



니토 센리

…………

(시노노메에선 내가 가르쳐주기만 하는데, 여기에선 약간 서로 맞바뀐 것 같아)



하리미야 토우지

대단해 모치즈키군! 딱 45도! 완벽하다! 



마키 치즈루

아하. 과연 서바이벌 능력만은 있네요



니토 센리

……아, 있지 있지! 텐트 조립 끝나면 밥 만들자~! 뭐 할까? 캥핑이라고 한다면 카레 아니야!?



하리미야 토우지

그렇게 생각해서, 카레 재료를 준비해뒀다!



마키 치즈루

카레라니 설마, 서민 식탁에 올라가는 그건가요? 그 밀가루에 질척거리는……



하리미야 토우지

안심해주세요! 각종 향신료를 준비했습니다! 다같이 힘을 합쳐 일류의 본격 카레를 만들죠!



니토 센리

역시 하리! 그럼 유마삐랑 나는 밥짓기 하자! 누룽지 만들자~!



모치즈키 유우마

그래



~



모치즈키 유우마

남은 건 뜸 들이기 뿐이다



니토 센리

음~, 쌀 냄새 좋아! 하리가 준비한 일류의 쌀알들, 맛있게 만들어지면 좋겠네



모치즈키 유우마

카레는 어떻게 되고 있으려나



니토 센리

전혀 카레 냄새가 안 풍겨오는데……



모치즈키 유우마

아까 상황을 보러 갔을 때는 아직 스파이스 조합하고 있었어



니토 센리

아직 그 단계!?

이건 꽤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네~…… 먼저 디저트 먹어버릴까?



모치즈키 유우마

디저트?



니토 센리

사실은 밥 먹고 다같이 먹으려고 생각해서 가져왔는데…… 짜잔~! 오이시이요봉~!



마키 치즈루

!



가방 안을 차지하고 있던 오이시이요봉 종합 세트를 꺼내자, 등 뒤에서 핫하고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니토 센리

앗, 마키 선배도 드실래요? 여러 맛이 있어요~



마키 치즈루

하아!? 그런 걸 제가 먹을 리가 없잖아요! 저를 도대체 누구라고 생각하나요!?

그!! 용왕 코퍼레이션 차기 대표!! 진 씨의!! 전속 고용인이에요!!!!!



니토 센리

히엣! 죄, 죄송합니다……!

(엄청 무서워……)

그럼 선배는 여기 탄산음료 마실래요? 하리가 가져온 거라서 일류의 맛이 날 거라고 생각해요



마키 치즈루

……흥. 빨대는?



니토 센리

(아, 주스는 마시는구나……)



하리미야 토우지

어이 니토군, 식사 전에 과자 같은 걸 먹으면 저녁을 먹을 수 없게 된다고. 카레도 앞으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완성이다. 게다가, 하루 섭취 칼로리를 오버하고 말거야



니토 센리

오늘은 텐트 세웠으니까 먹어도 괜찮습니다~! 있지 있지 유마삐, 오이시이요봉, 불에 구워보자!



마키 치즈루

!?



모치즈키 유우마

……! 그럼 나는 와규 살리아핀 스테이크[각주:1] 맛을 구워볼래



니토 센리

우왓 그거 절대로 정답! 나는 뭘로 해볼까나……음~ 에이히레[각주:2] 맛으로 결정!



마키 치즈루

…………



캠프파이어 불에 오이시이요봉을 구워 베어먹으니, 고소함이 코를 통과했다.



니토 센리

마, 마, 맛있어~~~~!!



하리미야 토우지

……

그,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나도 시험 삼아 먹어보도록 하지. 그렇군……음, 이 낫또 맛이라는건 도대체……?



마키 치즈루

!



하리미야 토우지

아니, 역시 귤 맛으로 하지. 구운 귤은 영양소가 응축된다



니토 센리

귤맛이라고 해도 과즙 0퍼센트지만 말이야……?



하리미야 토우지

호오……! 이건 고소한 향이 나서 맛있군! 이번엔 이쪽의 소스계를 먹도록 하지!



마키 치즈루

오이시이요봉……따위, 마키가의 인간에게는ㅡㅡ……



니토 센리

(마키 선배, 주스병 꼭 쥐고 마시고 있어…… 물끄러미 있고,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하리미야 토우지

이런, 이러고 있을 순 없군! 이제 푸아그라가 익었겠지. 냄비를 옮길테니 도와주도록



모치즈키 유우마

푸아, 푸아그라……



니토 센리

나는 밥 담아서 들고올게~!



마키 치즈루

…………



…………



니토 센리

카레 맛있었어~! 아까는 어떻게 되려나 싶었는데, 그렇게 본격적인 카레를 먹게 될 줄이야 비바☆글램핑!



하리미야 토우지

기뻐해줘서 다행이야. 하리미야가의 셰프에게 레시피를 물어본 보람이 있다



니토 센리

하리미야가 쪽으로 다리 못 뻗고 자겠다구~!

그럼, 이제 아까 남은 오이시이요봉을…… 아니, 어라!? 오이시이요봉 남은 건!?



마키 치즈루

니토, 주스 리필



니토 센리

엣? ……아, 네……

(이상하네, 오이시이요봉 아직 잔뜩 남아있었을텐데)



마키 치즈루

…………



모치즈키 유우마

마키 선배, 무슨 일 있나요?



니토 센리

잠깐, 유마삐. 그 이야긴 그만두는 편이…… 



하리미야 토우지

그래,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해.

ㅡㅡ얼굴이 새빨게



니토 센리



  1. 쇠고기를 두드려 얇게 펴고 강판에 간 양파·마늘에 담가 구운 스테이크 [본문으로]
  2. 가오리의 지느러미를 말린 음식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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