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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사 야나기

마음에 들어? 꽤 세련되어진거 아니야?



모치즈키 유우마

어째서…… 왜 이렇게 갑자기……



하나부사 야나기

내 꿈속이니까 그래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의…… 꿈



하나부사 야나기

버디역인 유우마는, 이번에 하트역인 내 꿈속에 초대받았다는 소리. 꿈 세계의 기본이니까, 잘 기억해두렴?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 소녀 취향이었던 건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이건 내 취향이라기보단…… 뭐, 마음대로 받아들여도 괜찮아



모치즈키 유우마

???



하나부사 야나기

자, 유우마도 이쪽으로



떠오른 침대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것처럼, 선배의 손이 뻗어졌다.



모치즈키 유우마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게다가 선배는, 왜 갑자기──)



하나부사 야나기

자─, 얼른



나는 아직 꽤나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달리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 선배의 손을 잡았다.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



하나부사 야나기

헤에, 과연



모치즈키 유우마

……?



한 손으로 가볍게 잡아당긴 것 뿐인데, 나의 신체는 간단하게 떠올랐다.

팬시한 쿠션이 깔린 침대 위에, 선배와 나란히 옆으로 누웠다.

…………이상한 상황이다.

머릿속이 물음표로 가득했다.



하나부사 야나기

어째서 내가, 갑자기 유우마에게 신경을 쓰게 됐는지 모르겠어?



모치즈키 유우마

!? 어떻게, 제 마음속을……



하나부사 야나기

꿈속에서는, 비밀로 하는 건 할 수 없게 돼

이렇게, 닿으면 말이지



모치즈키 유우마

그치만 저는…… 선배가 생각하는 걸, 전혀 모르겠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그야, 여긴 내 꿈이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일부러……혼란스럽도록 말하는 건가요

(갑자기 신경 쓰게 돼서…… 안경을 뺏거나, 지금도……)



하나부사 야나기

내가, 너를 신경 쓰게 된 이유는 말이지──

정해진 운명이 변하는 걸, 보고 싶으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역시…… 모르겠어)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이어져있던 손이 느긋하게, 처음부터 하나였던 게 분리되는 것처럼

저항감 속에서 풀려나갔다.




※ 이후 야나기와 유우마의 「굿나잇☆HONEY(グンナイ☆HONEY)」 유메라이브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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