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케카도 시온
(ㅡㅡ아, 차임벨……)
(3교시 끝났구나)
(하아……그냥 점심부터라도 상관 없으려나)
하나부사 야나기
……좋은 아침, 시온. 졸려보이네
미케카도 시온
……벌써 11시 40분인데?
하나부사 야나기
어라, 벌써 그런 시간이구나
미케카도 시온
……
하나부사 야나기
이래선 수업은 점심부터려나
미케카도 시온
이 시간에 야나기가 오는 건 언제나의 일이잖아
하나부사 야나기
시온도 여전히 아침이 약한 것 같네
미케카도 시온
……아침 귀가하는 사람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아줘. 그럼 이만
하나부사 야나기
하하, 시온은 쌀쌀맞네
2
미케카도 시온
(어라? 교과서……)
(……이 쪽 옆은…… 아사기리인가. 빌리고 싶지 않네……)
있지, 야나기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
미케카도 시온
(책상 밑에서 뭔가 읽고 있어……?)
하나부사 야나기
……응? 미안, 뭐라고 했어?
미케카도 시온
……교과서 잊어버렸는데, 보여줄래?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자. 나는 안 쓰니까
미케카도 시온
수업중인데
하나부사 야나기
응. 시온이 써도 괜찮아
미케카도 시온
……고마워
(저건 "달과 사랑"의 최신간……. 야나기도 소녀만화 같은 걸 읽는구나)
3
하나부사 야나기
1학년들, 놀란 것 같네. 첫 유메시스템
미케카도 시온
그래……
하나부사 야나기
뭐, 우리들도 비슷했으려나
미케카도 시온
……
하나부사 야나기
……왜 그래? 뭔가 생각중?
미케카도 시온
……아무것도
하나부사 야나기
그러고보니…… 환영 라이브 때, 계속 1학년 보고있었지
신경 쓰이는 애라도 있었어?
미케카도 시온
……
들뜬 1학년에게 현실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던것뿐
하나부사 야나기
헤에……
미케카도 시온
(즐거운 꿈만이 아닌, 잔혹한 꿈도 있다는 걸, "그 사람"에게 알려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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