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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사키 진

그럼, 지금부터 제 3 승부를 하겠다

마지막 승부는ㅡㅡ 『집사로서, 주인의 요망을 이루는 것』이다



니토 센리

오오! 그거야말로 집사의 본분! 이라는 느낌



마키 치즈루

진 씨, 부디 뭐든지 명령을. 어떤 요망도, 제가 완벽한 형태로 이뤄보이겠습니다



핫카 시구레

…………



류가사키 진

나의 요망은 간단한 것이다. 오늘 이 다음에, 『수간 세계 경제』의 취재가 있어. 사진 촬영도 할 예정이다

거기서 너희들에게는, 이 정원에서 기르고 있는 펫을 집합시켰으면 좋겠군



니토 센리

펫이랑 사진 찍는다는 소리? 그것보다 류가사키가(家)의 정원에 있는 건, 혹시 사바나의 동물들인건……



류가사키 진

도베르만이다



우시와카 미나토

멍멍인가~. 나, 멍멍이 좋아해



니토 센리

사자 같은 것보다는 나으려나…… 아하하……. 그치만 집합이라니, 몇 마리 있나요?



류가사키 진

내가 기르고 있는 건 101마리다



니토 센리

101마리……



류가사키 진

보이는 대로, 여기에 짐칸을 우리로 개조한 대형 차량이 2대 있다. 각각, 펫을 집합시켜라



핫카 시구레

승패의 판정은, 『1마리라도 많이 모은 쪽이 승리』라는 걸로, 괜찮은 가요?



류가사키 진

그래

촬영 개시는 1시간 후다

ㅡㅡㅡㅡ승부, 시작!



…………



마키 치즈루

(이건 부지 내를 모조리 알고 있는 제가 단연 유리하네요. 역시 진 씨에요)

(ㅡㅡ응?)

……앗하. 지도라도 받으려는 건가요? 마구 달릴 수 있는 부지 면적은 아니니까요

이 승부도, 저의 승리에요 시구레상



미케카도 시온

겨우 고양이, 찾을 수 있어



니토 센리

아니 냉정하게 돼서 도베르만 같은 거 못 찾지 않아? 게다가 류가사키 선배의! 공포 밖에 없어……!



시부타니 카스카

개……, 살아있는 건 오래간만에 보는군……



우시와카 미나토

멍멍ㅡ아. 어~이 멍멍아 이리와ㅡ



각각의 도베르만 수색이 시작됐다.



핫카 시구레

(ㅡㅡ생각했던 것보다 성가시네요. 1마리를 우리 안으로 데려가는데, 꽤나 수고와 시간이 걸려)

(그에 비해서 마키는……)



마키 치즈루

자ㅡ자,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는 『호네호네 밀크 볼로』에요



니토 센리

마키 선배가 들고 있는 건, 컨트롤러……?



마키 치즈루

간식을 원한다면 드론을 따라서, 우리 안에 들어가주세요



핫카 시구레

(적이지만 좋은 생각이네요. 드론에 매단 개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유도한다)

(1마리 1마리에게 수작업으로 줄을 동여매는 것과는 효율이 현격한 차이다)



도베르만

왕!



시부타니 카스카

우와왓……, 왜 덮쳐 누르려는 거야! 그만…… 히익!



우시와카 미나토

와ㅡ오. 카스카, 멍멍이랑 벌써 사이 좋네



시부타니 카스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보이는 거야……!



니토 센리

꺄ㅡㅡㅡㅡ! 도베르만 강해! 무리! 나 시부타니 선배처럼 마운트 당하면, 공포로 기절할거야~!

아아 그치만 유마삐를 위해 사진은 찍지 않으면……. 시부타니 선배, 일단 시선 받을 수 있나요?



시부타니 카스카

저주한다……



미케카도 시온

아, 고양이……?

ㅡㅡ가 아니야. 바위인가. 하아…… 지쳐버렸어



마이페이스의 온 퍼레이드라는 광경 속, 마키의 드론에 유도되는 도베르만의 움직임만이 통솔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초조함이 심해진다.



핫카 시구레

(남은 시간은 20분 정도. 반 정도가 지나도, 전부 50마리 정도 밖에 모으지 못했어. 101마리를 모은다는 게, 가능한가……?)

…………아니, 기다려

(혹시 류가사키 씨가 정말로 원하는 건, 도베르만을 101마리 모으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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