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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 센리

좋─아, 전단지 뒷면 아이디어장, 완성!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니토, 정말 고마워



하나부사 야나기

아니……



니토 센리

됐어 됐어. 그것보다 무심코 유마삐의 아이디어 읽어버렸고, 시간 걸려서 오히려 미안



모치즈키 유우마

어느 것이나 다, 부족하지 않았어……?



니토 센리

그렇지 않다니까! 이거 만화가 되면 읽고 싶다든가, 그 다음 장면이 알고 싶다든가 잔뜩 있었고──

앗! 그런가!!

만화 그려버리면 된다구! 지금 당장! 이 아이디어들을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만들면 돼!



모치즈키 유우마

???



하나부사 야나기

???



니토 센리

전에 마키 선배가 말했던 학원 SNS! 시노노메 네트워크를 쓰자!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과연



모치즈키 유우마

……무슨 뜻이야?



니토 센리

개인이 관리할 수 있는 창작 페이지가 있으니까, 거기에 유마삐의 만화를 투고하는 거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소리



모치즈키 유우마

전자 서적…… 같은 건가?



니토 센리

그래 그래 그런 느낌! 1화씩 배포해서, 팔로워가 되면 다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하면 돼

그러면 팔로워는 자동적으로 늘어나잖아!



모치즈키 유우마

……그치만, 새로운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 일 쪽이 소홀해질지도 몰라



니토 센리

유마삐가 가능한 범위에서, 짧은 페이지 수라도 괜찮으니까

마감이 있는 게 아니야. 일이 아니야. 즐기면서 그리는 거야



모치즈키 유우마

즐기면서…… 하지만, 나한테 가능할지 어떨지……



니토 센리

망설이기 전에 시작해보자! 팔로워 못 늘리면, 특진으로 있을 수 없게 돼버릴지도 모른다구!



니토에게 양 어깨를 꾸욱 잡혔다.

그럼에도 망설이는 마음이 있어서, 나는 무의식적으로 야나기 선배에게 시선을 두었다.



하나부사 야나기

아……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의 말은, 언제나 내를 이끌어주니까──)



하나부사 야나기

……내가 정할 일이 아니잖아. 유우마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면 돼



모치즈키 유우마

(내가, 하고 싶은대로…………자유롭게)

(……확실히, 즐거울 지도 몰라)



니토 센리

유마삐, 아까 자기가 말했잖아. 도전해보자?



모치즈키 유우마

……그럼, 대필이 늦어지지 않는 범위에서, 해볼래



니토 센리

장하다! 그렇게 정했다면, 당장 어떤 아이디어 쓸지 정해보자



모치즈키 유우마

거기까지 같이 생각해주는거야?



니토 센리

이벤트 위원의 책임이니까

라는 건 거짓말이고, 친구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니토……



하나부사 야나기

미안. 잠깐 나는, 볼 일 있으니까 자리 비울게



니토 센리

에, 선배……?

……가버렸다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역시, 조금 이상했다)



니토 센리

뭐, 상관 없나. 아이디어 회의합시다, 유우마 선생님!



모치즈키 유우마

……그렇네



니토 센리

그럼 소재는 말이지─…… 이거!



전단지 뒷면 아이디어장을 제비뽑기로 정하는듯한 텐션으로, 니토는 한 장을 뽑아냈다.



니토 센리

어디 어디 뭐가 나왔으려나──

앗! 이거 정리할 때 읽고 제일 재밌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다



모치즈키 유우마

그건…… 나도 좋아하는거




니토 센리

그럼 결정이네!



모치즈키 유우마

──아



니토 센리

응?



모치즈키 유우마

만화, 종이에 그리면, 어떻게 스마트폰 안에 집어넣어?



니토 센리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모치즈키 유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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