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26화 :: 절대군주 5

시시마루 타카오미

네 녀석! 웃기지마 이 빌어먹을 니트자식!

니토 센리

우─…… 싫다구─……

하나부사 야나기

아아, 흑 기숙사도 온 모양이네

반 정도 자고 있는 상태의 니토는, 시시마루에게 거칠게 끌려오며 등장했다.

시시마루 타카오미

임마 이제 좀 스스로 걸으라고! 너 진심 그냥 두고 간다!

니토 센리

아─…… 진짜─…… 꿈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유마삐~

비틀비틀 가까이 다가온다고 생각했더니, 내 등에 푹 얼굴을 묻었다.

니토 센리

시시마루 플러스 그 캐릭터 짙은 이상하고 무서운 선배들이랑 합숙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 지옥이잖아?

모치즈키 유우마

니토, 괜찮아. 분명 즐거울 거야. 여행이니까

니토 센리

그 반짝거리는 눈! 유마삐…… 혹시 여행 처음이라든지!?

모치즈키 유우마

응. 준비는 확실해. 바나나는 간식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도, 야나기 선배한테 배웠어

니토 센리

그건 소풍이고─! 그것보다 나도 백 기숙사가 좋아~! 흑 기숙사 싫다구~!

하리미야 토우지

제군,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군

니토 센리

앗, 하리 좋은 아──

에?

하리미야의 등 뒤로 무장한 집단이 줄줄 나타났다. 전원이 상자를 안고 있었다.

니토 센리

하리미야가 프라이빗 폴리스잖아…… 왜?

대원

토우지님! 합숙용 짐 32상자! 이제부터 먼저 목적지로 향해, 짐풀기까지 완벽하게 수행하겠습니다!

하리미야 토우지

응, 잘 부탁해

니토 센리

아니 아니 아니 짐 너무 많거든! 어디 가는 거야!? 이사!?

하리미야 토우지

역시 면학을 위한 책상이나 침대는, 어떤 장소에서도 익숙한 게 최적이니까

모치즈키 유우마

나도, 일단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팥 베개는 가져 왔어

하리미야 토우지

하하. 마음이 맞는군, 모치즈키군

니토 센리

침대랑 베개는 전혀 다르다고???? 뭐야 이거??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