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 센리
유니땅, 늦네. 계속 읽음 표시도 안 뜨고
시시마루 타카오미
입장 시간 예전에 지났는데 뭐하고 있는 거야. 설마 땡땡이는 아니겠지
하리미야 토우지
그건 큰일이군! 표면상 매니저로 알려져 있는 이 내가 찾아보고 오지!
토우지가 문을 열려고 하던 참에, 건너편에서 기세 좋게 열렸다.
아사기리 미카게
어라라, 실례
하리미야 토우지
아사기리 선배!
아사기리 미카게
잠─깐 숨겨줄래?
시시마루 타카오미
거절한다
아사기리 미카게
응~, 아주 잠깐, 이 좁은 틈새라도 괜찮으니까♪
미카게가 문 뒤쪽으로 숨은 순간, 다시 기세 좋게 문이 열렸다.
얼간이 아사기리 자식은 어디있나요
모치즈키 유우마
마키 선배
센리&토우지
에─그러니까……
시시마루 타카오미
아사기리라면──
니토 센리
저쪽으로 달려갔어요!
마키 치즈루
……
치즈루는 스윽 부실 안을 시선으로 훑어보고는 싱긋 웃었다.
마키 치즈루
시바사키도 아침부터 실종이고, 책임감 없는건 진심으로 난감하네요
니토 센리
에……
마키 치즈루
만약 발견한다면 직장인 호스트클럽까지 오라고 전해주세요. 죄인에게 36협정1은 적용안돼요, 라고
강한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의 직장은 블랙기업이다……
하리미야 토우지
내가 총리대신이 되는 그날엔, 노동 개혁이 아닌 노동 혁명을 실장하여, 규정을 지키지 않는 기업, 또한 경영자에게는 엄벌을 어쩌구 저쩌구……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 얼른 나가
아사기리 미카게
심술궂네~
니토 센리
시바사키 선배도 없나요……?
아사기리 미카게
그런 것 같네. 나도 오늘은 교실에 안 가봤으니까 모르겠지만
타카오미&센리
…………
간호사
어라, 시바사키 선생님!?
시바사키 신야
아, 안녕하세요……
간호사
무슨 일인가요, 흠뻑 젖어서…… 오늘 문화제라서 비번이잖아요?
그것보다 품에 안고 있는 건──?
신야의 어머니
신야, 거기서 뭐하고 있는거야
시바사키 신야
……
인기척이 없는 깊숙한 장소로 이동해서, 나는 부서진 도론쵸를 카운터 위에 올려보였다.
신야의 어머니
……설명하렴
시바사키 신야
…………
신야의 어머니
신야?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신야의 어머니
……어디 가니
처음 본 그 사람의 인간다운 표정에 등을 돌려.
신야의 어머니
신야! 기다려!
무시하고 나는 그 곳을 뒤로했다.
네 그럼~~다음 코너!!
에─, 유마삐의! 리코터 이모션 퀴즈! 와~!!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유마삐의 리코더가 어떤 마음을 담고 있는지, 퀴즈를 맞춰보자♪
자, 유마삐
모치즈키 유우마
효로로~♪
니토 센리
A, 이제 시간을 못 떼우겠어
B, 슬슬 야유가 날라올 것 같아
C, 유니따아아아앙!!!!
자~, 정답은 뭘까요, 유마삐
모치즈키 유우마
에 그러니까
오늘은 타는 쓰레기의 날인데 내놓는거 깜빡했다
입니다
니토 센리
유마삐의 배짱 진심 끝네주네!?!?
시시마루 타카오미
어이어이 시간 벌기도 한계라고! 그것보다 기껏 정한 세트리스트 소화 못하게 됐잖아
하리미야 토우지
도대체 비앙키군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시시마루 타카오미
이제 됐어. 네가 드럼치면서 키보드 쳐라
연습할 시간도 없이 말인가!?
시시마루 타카오미
연습해도 무리인게 당연하잖아!!!!!! 내가 츳코미하게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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