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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리 미카게

아~ 괜찮아요



토라사와 잇세이

!



린타로&

!



아사기리 미카게

시작하기 직전에 타피오카 밀크티 마셨다고 했으니까 배탈난거 아닌가요



토라사와 잇세이



아사기리 미카게

받은 거라면서 갑자기, 멋부리면서 엄청 단 걸 마시니까

애초에, 얼마 전까지 개구리 알이라고 믿었으면서



토라사와 잇세이

그, 그건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여학생

풋, 뭐야 그게 귀여워



남학생

정말로 믿는 사람도 있구나



공기가 풀리듯이, 웃음이 피어났다.

그 틈을 타, 나는 사감에게 가까이 다가가 귓속말했다.



아사기리 미카게

재개할 수 있어? 뭣하면 내가 하트역 바꿔주겠는데



토라사와 잇세이

!



아사기리 미카게

그 정신 상태로 곧바로는 무리겠지. 하지만, 라이브를 연기해서 이 이상 유니존 불화의 원인에 대해 캐묻게 되는 것도 싫잖아?



토라사와 잇세이

……



아사기리 미카게



버디마이크를 내밀었다.



토라사와 잇세이

……아사기리



망설임을 숨기지 않은 사감은 한순간 갈팡질팡하는듯한 시선을 풍긴 후, 나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의 하트역을

나에게 맡겼다.



호도 마모루

2nd 라운드가 끝나고도 여전히 회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누구 한 명 이 신생 27club을 로그아웃하는 자가 없습니다!

잠시 트러블도 발생했었습니다만, 끝나고보니 그런 일은 잊어버릴 정도의 분위기!

특진 자리 쟁탈전 2nd 라운드까지 끝났으니, 류가사키군에게 무언가 코멘트를 들을 수 있을까요?



류가사키 진

……



마키 치즈루

진 씨



류가사키 진

아, 맞아. 그렇군.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호도 마모루

……엣, 그것뿐인가요?



쿠마 린타로

623명에서 101명까지 떨어뜨리다니, 역시, 잇세이구나 싶은 느낌이네☆

물론! Final은 좀─────더 어려울 테니까, 101명, 전원 죽일 각오로 덤비라구?



호도 마모루

이────런!?

이건 최고로 최강으로 쿨한 선전포고!

최종 결선은 시노노메제 마지막날, 호스트인 쿠마군과 함께 개막하게 됩니다! 매스컴부는 이 세기의 일전을 빠짐 없이 전해드립니다! 무려 그 이후엔──

매스컴부가 독자 집계해서 산출한 사전 수석을 후야제에서 발표해드리겠습니다!!






호도 마모루

점점 더 눈을 뗄 수 없는 시노노메 2학기, 앞으로 어떤 열기와 결말을 보여줄 것인가……!?



야쿠자 남자

으윽……제길, 아파……



전등도 에어컨도 켜지 않아, 음울함을 더한 외도의 사무소.

발밑에 누워있는 우락부락한 남자를 앞에 두고, 제일 안 쪽, 바퀴 달린 의자에 앉은 시구레의 얼굴을 스마트폰 빛이 어렴풋이 비추고 있었다.



검은 양복의 남자

밖에, 둘러싸였습니다



핫카 시구레

……



야쿠자 남자

헤헤……, 너희들 기린조를 이렇게까지 해놓고 팔다리 멀쩡한 상태로 하느님이랑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말라고……



검은 양복의 남자

어떻게 할까요



핫카 시구레

…………아아, 내가 정리할테니 뒤쪽에 차를



일어서자, 발 밑의 남자가 몸을 움츠리고 작게 소리를 냈다.



핫카 시구레

……안심하세요. 그럴 생각은, 처음부터 없으니까



절대영도의 시선을 내린 청년의 발 밑.



호도 마모루

도대체 누가 특진 자리에 앉게 될 것인가, 시노노메의 모두가 그 점이 신경쓰여서 밤에도 잠들 수 없습니다!



손 안에서 밝은 환성이 차례차례 흘러나왔다.






현실로 돌아와도 여전히, 환성의 여운이 귓가에 남아있었다.



아사기리 미카게

…………



천장을 보면서 유메마스크를 벗자 옆 침대에 누워있던 남자에게서 열띤 시선이 느껴졌다.



토라사와 잇세이

…………



아사기리 미카게

좋은 아침



토라사와 잇세이

좋은 아침……, 이 아니라! 그렇네



아사기리 미카게

하아



토라사와 잇세이

……잠깐 괜찮아?



사감은 일어서서 바로 나선계단을 내려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방에서 나갔다.



아사기리 미카게

……

(뜬금없네)



침대에서 턱을 괴고 아래층을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토라사와 잇세이

얼른 와!



아사기리 미카게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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