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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 마모루

옷, 다음 출연자가 나왔습니다! 쿠마 회장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등을 밀려 나타난 건……

이런! 하나부사 · 모치즈키 페어입니다!! 아마 여러분이 가장 기권을 걱정하던 두 사람이, 여기서 등장했습니다!



남학생

저 두 사람, 괜찮은 건가……?



여학생

솔직히, 조금 무서워. 또 악몽을 보여주는 건 아닐까 하고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나는 야나기 선배를 향해, 단단히 고개를 끄덕였다.



모치즈키 유우마

……유메마이크, 찰게요



하나부사 야나기

──응



………

……



…───잔잔한 바다의, 조용한 파도 소리.

피부를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바닷물의 향기.

소중한 고향이며, 내가 가장 긴 시간을 보내온 장소──….



모치즈키 유우마

(그곳에…… 연명시키기 위해 그린 "유우코이"의 원고를, 전부 던졌다)



파도의 틈새를 흔들거리는 "엄마의 작품"이, 한 장도 남지 않고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부사 야나기

…………이게, 지금의 유우마의 꿈인가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저……

……선배가 도와준 그 원고, 엄마한테 줘버리고 말았어요



선배는, 뭐라고 대답할까.

스스로의 행동은 자신이 아닌 사람이 봐도, 올바른 것인가.

가슴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불안으로부터 강해지는 나의 시선을──

야나기 선배는, 부드러운 웃음으로 받아들여줬다.



하나부사 야나기

……응, 그렇구나



문득 마음이 편해진다.

끝내겠다고 정한 엄마의 만화.

자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괴로웠던 연결을………… 말끔히 끊어버렸다.

절대로 간단하지 않았던 내 마음의 결론을, 선배는 부정하지 않고 있어준 것이다.



모치즈키 유우마

손에서 놔줬을 때…… 역시, 무서웠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모치즈키 유우마

하지만, 알았어요

엄마를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도 없다고

나를, 아무도 대신 해낼 수 없는 것처럼

……계속, 불안했다

(엄마가 꾸는 꿈이, 좋은 꿈인지, 나쁜 꿈인지……)

(……내헌티는, 모르겠구마이)

그야 그건, 엄마의 꿈이니까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모치즈키 유우마

야나기 선배, 이건 돌려드릴게요



내민 얇은 종이가, 바닷바람을 받아 펄럭였다.



하나부사 야나기

채권 계약서……?



이 서류를 선배에게 돌려주면, 나는 다시 공장의 차금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하나부사 야나기

……받을 수 없어. 그야──



모치즈키 유우마

엄마의 꿈이 아니라, 제 꿈으로 반드시 벌어서 갚고 싶어요



하나부사 야나기

!



모치즈키 유우마

힘내고 싶어요. 설령, 83년 4개월이 걸려도

야나기 선배와, 대등하게

친구가, 되기 위해



하나부사 야나기

친구…………

…………응, 그렇네







서로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계약서에 손을 뻗은 선배의 손이, 조금 망설이며 나의 손을 꼭 잡았다.

그랬더니, 마음에 직접, 선배의 마음이 들려왔다.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정말로, 미──)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가 내 페어라서, 다행이다



하나부사 야나기

하……

…………고마워




※ 이후 유우마와 야나기의 「우리들의 육등성」 유메라이브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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