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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키 유니

기다려!



미케카도 시온

……형이랑 만나서, 다행이네



비앙키 유니

응, 고마워. 그치만…… 나, 신경 쓰여

『특별하지만 거의 타인』이라고, 당신이 아까 말했던 거



미케카도 시온

아아, 그건 잊어



비앙키 유니

……어른의 사정?



미케카도 시온

그래. 비밀



니토 센리

무슨 이야기 하고 있는 거지 저 두 사람. 아까도 함께 있었지만, 뭔가 저 투샷……



모치즈키 유우마

스케치 욕구를 돋궈



니토 센리

그거야! 남자 느낌 옅어!



시바사키 신야

천사가 두 명이라는 느낌이지. 저런 게 눈복이라는 거려나



핫카 시구레

신야, 그렇게 간단히 사람을 용서하고…… 장래가 걱정이에요



토라사와 잇세이

그게 시바사키의 장점이지

게다가 핫카, 네가 붙어있으면 괜찮잖아?



핫카 시구레

……네. 남동생의 부주의는, 전부 제 책임이니까요



시바사키 신야

정말, 그렇게 야단스럽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잖아. 유니군, 정말로 시구레랑 만나고 싶었을 뿐인 것 같고



토라사와 잇세이

옷, 이 쪽으로 돌아오는군



비앙키 유니

형님~! 오늘은 나, 물론 형님의 방에서 같이 잘 거야~!



핫카 시구레

……하아



시바사키 신야

한 건 해결이다!



…………



모치즈키 유우마

(결국, 야나기 선배는 못 봤네)



인물뿐인 초안을 끝낸 원고에 시선을 떨구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네임부터 스스로 만드니까, 펜의 움직임이 전혀 달랐다. 뭔가, 쑥쑥 그렸다……)

(하지만, 엄마의 네임이 있었을 때보다 재미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서 야나기 선배가 봐줬으면 좋겠어…… 그치만, 오늘도 외박인가?)



하나부사 야나기

유리! 여기야!?



모치즈키 유우마

!



엄청난 기세로 문을 열고 들어온 야나기 선배에게 놀랐다.



하나부사 야나기

어라…… 유우마뿐?



모치즈키 유우마

네……



하나부사 야나기

유리가 미아가 됐다고 들어서……



모치즈키 유우마

미아…… 유리………… 유니?



하나부사 야나기

에?



모치즈키 유우마

오늘, 미아가 됐던 건 유니라는 사람이에요. 핫카 선배의, 남동생



하나부사 야나기

유니………… 핫카의 남동생?



고개를 끄덕이니, 선배는 전신에 들어갔던 힘이 한 번에 빠진 듯한 숨을 뱉었다.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가…… 뭐, 그럴 리가 없겠지…… 유리가 이런 곳에 올 수 있을리가…… 정말, 그 허당 우시[각주:1]



중얼거리며 풀썩 소파에 쓰러지고, 흩뜨리듯이 앞머리를 손끝으로 섞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이 반응…… "유리"라는 사람이, 야나기 선배를 약하게 만드는 사람인 건 틀림 없는 것 같다)



하나부사 야나기

……그러고 보니, 나를 찾았다고?



모치즈키 유우마

아……네. "유우코이"의 최신화, 우선 선배가 읽어줬으면 해서



하나부사 야나기

보여줘



모치즈키 유우마

아직 초안 상태라서, 배경 같은 건 안 그려넣었지만



원고를 받아준 선배는 다시 제대로 앉더니, 눈을 가늘게 뜨고 읽기 시작했다.



하나부사 야나기

……헤에, 대단하네



모치즈키 유우마

…………



하나부사 야나기

……아, 여기 좋아



모치즈키 유우마

어딘가요?



하나부사 야나기

여기, 아라시의 대사

『언제라도 너의 힘이 되어 줄게. 곁에 없어도, 마음은 언제나 너와 함께 있어』



모치즈키 유우마

아아…… 거긴 저도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하나부사 야나기

좋네. 분명, 유리도 마음에 들거야



모치즈키 유우마

(다행이다…… 엄마의 팬에게 좋다고 듣는다면, 확실한 보증이나 마찬가지야)



하나부사 야나기

있지, 유우마. 이 원고, 잠깐 빌려도 괜찮아?



모치즈키 유우마

에……



  1. 원문은 퐁코츠우시(ポンコツ牛). 우시와카 미나토 이야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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