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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토 센리

(후암~. 3일 연속으로 밤새는 건 역시 힘들지도……)

(그치만 라스트 보스전은 소문대로 엄청 뜨거웠고, 한 번에 진행한 덕분인가ㅡㅡ)



시부타니 카스카

……



니토 센리

이……이야아아아아아아!!!

(문의 틈새에서…… 누누누눈이!?)



시부타니 카스카

……



니토 센리

(……시부타니 선배?)

저, 저기……



쾅ㅡㅡ!



니토 센리

엣……?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있지, 나 뭔가 나쁜 짓 했어!?






2



시부타니 카스카

……



니토 센리

(……미, 미행 당하고 있어……!?)

(우우우, 얼른 유마삐한테 이 타올 돌려주러 가고 싶은데……)

(아니, 엄청난 스피드로 이쪽 다가오잖아!?)



시부타니 카스카

역시 틀림 없어…… 야나기군의 타올을 왜 네놈이 갖고 있지……



니토 센리

엣, 이, 이거말인가요?

유마삐의 방에서 적당히 빌려온……



시부타니 카스카

네놈이 가지고 있어도 좋은 물건이 아니야, 이건 신의 신성한 소유물……



니토 센리

엣! 잠깐 타올……!

(아아ㅡ, 타올 가져가버렸다…… 이거 하나부사 선배한테 들키면 곤란하겠네)






3



시부타니 카스카

……



니토 센리

시, 시부타니 선배, 모처럼이니까 같이 즐거운 거 하지 않을래요?



시부타니 카스카

……네놈, 나와 행동을 함께해서, 정말로 즐거운 일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니토 센리

무, 물론이에요~. 저 시부타니 선배랑 친해지고 싶은데~



시부타니 카스카

……



니토 센리

(웃, 무거웟! 무겁다고 분위기가!! 아ㅡ진짜 도망치고 싶어……)

(그치만, 선배도 같은 남자고교생이니까…… 좀 더 대화하면 서로 이해할 수 있을……? 지도……?)

그ㅡ 그럼, 혹시 하나부사 선배와 함께라면 뭐가 하고 싶나요?

꿈속이라면, 하늘 위라든지 바다라든지 여러 장소에 갈 수 있잖아요!

꼬, 꽃구경이라든지 좋죠ㅡ. 다같이 도시락 싸들고 예쁜 벚꽃을 본다거나



시부타니 카스카

……벚꽃 밑에는 영혼과 괴리한 육체가 잠든다고 하지



니토 센리

헤, 헤~ (이 레슨 얼른 끝나줘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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