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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카도 시온

……자, 완성



비앙키 유니

고맙단거야, 시온!

회장 씨, 이것 봐! 어때?



쿠마 린타로

듀……



비앙키 유니

듀?



쿠마 린타로

듀ㅡㅡㅡㅡㅡ근ㅡㅡㅡ!!

뭐야뭐야 무슨 일!? 나 꿈이라도 꾸는거려나? AKS(너무 / 귀여워서 / 심장 멈추는 줄 알았어)[각주:1] 잖아!

안 그래도 귀여운 엔젤 유니유니가 이ㅡ렇게 귀여워지다니, 미케퐁 신님이야!?



미케카도 시온

너무 과장이야. 유니가 원래부터 귀여우니까 그런거야

당신은 원래 화려하니까, 메이크업도 힘껏 화려하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머리 모양도 과할 정도로 하는게 딱 좋지 않아?



쿠마 린타로

화려하고 과하게 말이지, OK! 팔팔하고 완전 과하게 해버릴겡☆



미케카도 시온

시시마루 타카오미는 펑크풍의 메이크업 어때? 차분한 분위기는 안 어울리겠고. 아, 머리에 브릿지를 넣는 것도 좋을지도



시시마루 타카오미

…………장난아니네



니토 센리

나도 유니땅처럼 귀여워지고 싶어! 그치만, 스스로는 미케카토 선배만큼 여자 메이크업 못 해……



미케카도 시온

상상할 수 있으면, 꿈으로 재현할 수 있잖아? 나중에 어드바이스해줄게



니토 센리

선배, 진심 뷰티 어드바이서 땡큐……



비앙키 유니

있지 있지, 시온! 같이 사진 찍자. 있지, 괜찮지?



미케카도 시온

응, 좋아



쿠마 린타로

그럼, 카메라맨은 나한테 맡겨! 엔젤들의 한 순간을, 확실히 카메라에 담아버릴겡☆ 자자, 두사람 다 나란히 서라고~

좋네! 그대로 카메라를 향해…… 자, 치즈!



~



호도 마모루

(……틀림없어. 이 사진은 그 때, 미케카도군 일행이 찍은 거야)

(아사기리군이 보여준 스케줄표, 화장을 도와준, 미케카도군과 함께 찍힌 비앙키군……)

역시, 흑 기숙사의 개막 라이브는 존재하는ㅡㅡ



그 때, 탁……하고, 발소리가 울려퍼졌다.



마모루&시온

!



문이 열리고, 모습을 나타낸 건ㅡㅡ



모치즈키 유우마

저기…… 죄송해요, 엿들어버렸어요



호도 마모루

모치즈키군……?



모치즈키 유우마

아사기리 선배가 가르쳐줬어요. 호도 선배가 "그 때의 일"을 뒤쫓고 있다고



호도 마모루

아사기리군이……



모치즈키 유우마

선배가 봐주셨으면 하는게 있어요



그렇게 말하며, 모치즈키군은 스케치북을 꺼내들었다.



모치즈키 유우마

아마도, 이게 단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 때, 탱고를 스케치해서ㅡㅡ



????

언론 및 출판시 단속 규약 위반입니다



마모루&시온

!?



수수깨끼의 목소리가 낮게 울린, 직후ㅡㅡ



호도 마모루

?  어라, 모치즈키군……? 모치즈키군, 어디야!!



허둥대며 복도에 얼굴을 내밀고, 주변을 살펴본다. 하지만 모치즈키군은 커녕,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미케카도 시온

……볼 일이 떠올라서 돌아간걸지도. 방과 후 예정이 있다고 말했거든



호도 마모루

그, 그래……?



미케카도 시온

…………

……미안. 난 즐거운 추억이었으니까 잃고 싶지 않았지만……

당신도, 이제 깊게 관여하지 않는 편이 좋아



조용히 고개를 돌리며, 떠나가는 미케카도군.



~



아사기리 미카게

여기에 관여하려는 사람은, 어째서인지 모ㅡ두 없어져버려서ㅡㅡ



호도 마모루

(……설마……)



그날 밤, 불안해져서 모치즈키군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대답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ㅡㅡ

아니, 애초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ㅡㅡ



ㅡㅡ다음날. 나는 1학년 특진 클래스 교실로 향하고 있었다.



호도 마모루

(모치즈키군은 왔을까……)



하나부사 야나기

죄송해요, 잠깐 괜찮나요



호도 마모루

하나부사군

(평소에는 제대로 단정한 모습을 갖췄을 텐데, 오늘은 앞머리가 흐트러져 있네. 희안해……)



하나부사 야나기

유우마 못 보셨나요? 오늘 아침 방에 돌아왔더니 아무데도 없어서…… 학교에도 안 온 것 같아요



호도 마모루

엣ㅡㅡ

(역시, 어제의ㅡㅡ!?)



하나부사 야나기

그 반응이라면, 뭔가 알고 계신 것 같네요



호도 마모루

그건……

(일어난 진실을 전하고 싶어……!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되지 않은 이상, 무책임하게 하나부사군을 위험한 일에 말려들게 할 수는 없어ㅡㅡ)

……미안



하나부사 야나기

……그런가요……



한숨을 뱉으며, 하나부사군이 시선을 떨군 끝에는ㅡㅡ난잡하게 뜯긴 스케치북의 페이지.



하나부사 야나기

하아……멋대로 구는 것도 적당히 해줬으면 좋겠네. 이 이상 못 어울려주겠어



호도 마모루

ㅡㅡ윽! 으극……

(아파, 머리가…… 이 느낌, 은…………)



두통과 함께, 불러일으켜진 기억. 모든 것을 기억해내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기억을 더듬어 되살렸다…….



  1. A 아마리니모 / K 카와이스기테 / S 심장 토마루카토 오못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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