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사와 잇세이
린타로 씨, 조금 늦는대
마키 치즈루
갑자기, 연말에 격투기 같은 땀냄새나는 구경거리를 권해놓고, 자기가 늦는다니, 학생회장님은 대단한 신분이네요
토라사와 잇세이
듣자하니, 『시합을 보기 전에는, 한바탕 땀을 뒤집어 서야지!』라는 것 같아
류가사키 진
훗. 린타로 씨 답군
마키 치즈루
……행동원리가 너무 수수께끼라서, 빛에 반응하는 벌레 같은 사람이네요
토라사와 잇세이
예전에도 연말에 갑자기 『전생을 알기 위해, 네이티브 아메리칸 주술사와 만나겠어!』라고 말하며 끌고갔던 적이 있어서 말이지
마키 치즈루
그거 연말에 할 필요 있나요……?
류가사키 진
늘 있는 일이군. 나도 예전에, 『세계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빨리, 새해를 맞이하고 싶어』라고 들어서, 뗏목으로 라인제도 앞바다까지 끌려갔다
마키 치즈루
이젠 지긋지긋하네요
토라사와 잇세이
린타로 씨, 올해도 터무니 없는 계획 세웠겠지
류가사키 진
만일을 위해 준비할 필요가 있군. 치즈루
마키 치즈루
…………
류가사키 진
치즈루
마키 치즈루
알겠습니다. 헬기와 개인비행기 수배를 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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