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토 센리
아~~~, 이제 밤이 되버릴 텐데! 이대로면 흑 기숙사 다크 주종 콤비에게 폭파당한다구~!
(시시마루 녀석도 어느샌가 사라져 버렸고, 그렇게 큰소리 치더니 도망간 거냐고! 바보 멍청이 사이비 탐정 라이온 자식!)
아ㅡ아, 진짜 어떡하지 이 상황
(일단, 현 시점에서 안 정보와 수수께끼를 정리해볼까)
이번, 『시노노메 학원 쳐죽이는 벌 사건』.
니토 센리
(애초에, 왜 그렇게나 대량의 벌이 기숙사에?)
시부타니 선배는 비닐하우스 근처에서 뭘 했지?
현재의 행방은? 어째서 도망치고 있지?
니토 센리
(애초에 벌은, 이런 인공적인 건물 안에서 번식하는 건가?)
(먹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그런 건 어떻게 되는 거야?)
으~~~응,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불러 수수께끼다ㅡ……
끙끙거리고 있으니 노크 소리가 울리며, 문이 열렸다.
모치즈키 유우마
ㅡㅡ니토, 괜찮아?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어
니토 센리
유마삐……, 아니, 미안. 잠깐 생각하고 있어서
그치만, 괜찮아. 뭔가 볼 일?
모치즈키 유우마
옆의 창고방에서, 또 상자, 가져가도 괜찮아? 폭파를 위한 피난에, 사용하고 싶어
니토 센리
그래, 얼마든지 가져가
(아마도, 폭파는 결행되는 것 같고……)
모치즈키 유우마
고마워
……그리고, 그 방에 계속 뒀던 꽃, 이제 완전히 시들었을 테니까, 슬슬 처분하는 편이 좋아
니토 센리
꽃……?
~
시시마루 타카오미
네 녀석이 생각 없이 커다란 망할 물건 가지고 돌아오니까잖아! 냄새나는 건, 이 방에 일절 둘 수 없다고!
~
니토 센리
(ㅡㅡ선배들의 방에 통기구 경유로 나온 벌)
위치 관계는? 우리들이 창고방으로 쓰고 있는 빈 방. 그 옆이 시부타니 선배 일행의 방이다.
꽃.
벌.
먹이.
……꿀?
니토 센리
혹시!
모치즈키 유우마
아……, 니토……?
~
니토 센리
(내 추리가 맞다면……)
살짝 문을 열고, 손전등으로 실내를 비추었다.
니토 센리
………………
열었을 때보다 더욱 더 조심스럽게 닫았다.
니토 센리
(……응. 벌집, 발견!!)
시시마루가 말하던 『커다란 망할 물건』인 스탠드 플라워의 밑에서, 거대한 벌집을 발견해버리고 말았다.
두 달 정도 전, 출연했던 무대에서 팬에게 받은 스탠드 플라워.
시시마루에게 「방해야 냄새나」라고 욕을 먹고, 어쩔 수 없이 창고방에 둔 소중한 스탠드 플라워.
벌에게 꿀이라는 먹이를 내주어, 대량 번식의 도움을 준 스탠드 플라워…….
니토 센리
(내, 내 탓이잖아……)
????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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