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마루 타카오미
자. ……정말이지, 왜 내가 디저트 버거처럼 어이 없이 달짝지근한걸 만들어야하는데……
햄버거라면, 한 입 먹었을때 육즙이 흐르는, 그 정크함이 좋은거잖아
근데 과일을 올리거나 초코를 뿌려대곤. 제정신이냐고, 그 바보 토끼……
알겠냐? 이건 내가 만들고 싶었던 게 아니니까 말이다
……알았으면 됐어
아? 먹어도 되는지, 일일히 물어보지 말라고. 네녀석이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되잖아
……맛있어? 그러냐……
…………
……어이, 뭔가 말해봐
맛있어? 그건 아까도 들었다고
……………………
어이, 그거 좀 먹게 해줘
아아, 그래. 그대로 포크 들고 있어
……응, 맛은 나쁘지 않네……
아? 맛있냐고? 그런건 당연하잖아. 맛없는걸 내놓을리가 없잖아
아─……. 그렇게 조금씩 아껴먹지마, 별것도 아니고, 또 만들어줄테니까
감사 같은 건 필요 없어. 알겠어 알겠어, 네네, 천만에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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